(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윌리안 에이전트가 아스널과 아르테타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
아스널은 3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상호 합의 하에 윌리안과의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스널은 "윌리안은 2년의 계약 기간이 남았지만 구단과 논의를 마친 후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질의 코린치안스로 이적하게 됐다. 아스널 일동은 윌리안과 그의 가족의 미래를 응원한다”라고 전했다.
윌리안은 첼시에서 2013년부터 2020년까지 7년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첼시는 윌리안의 노쇠화를 문제 삼아 계약 기간에 이견을 보였다. 첼시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뒤 아스널이 윌리안에 3년의 계약기간을 제시하며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윌리안은 아스널에서 저조한 경기력을 보였다.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1골 7도움 기록에 그쳤다.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결국 윌리안을 주전 멤버에서 제외했다.
이에 윌리안의 에이전트 키아 주라브키안이 불만을 드러냈다. 그는 "지난 몇 년간 아스널 영입생들 중 재앙이 아니였던 선수가 누가 있는가? 한 명의 팬으로서 질문한다. 윌리안이 아스널에 합류했을 때, 그는 진심으로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했다. 아르테타의 계획의 핵심 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설명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르테타 감독은 윌리안에게 많은 계획을 설명했다. 그는 팀을 구성하는 데 있어서 윌리안이 핵심으로 활약할 것을 확실히 했다. 하지만 무언가 잘 못됐다. 이것은 큰 퍼즐을 일부분일 뿐이다. 윌리안에게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라며 배신감을 드러냈다. 최근 아스널 이적생들이 아르테타 감독과 구단의 프로젝트를 보고 이적했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는 문제를 꼬집은 것이다.
한편, 아스널은 프리미어리그 3라운드까지 치른 현재 3경기 모두 패배했다. 0득점 9실점이라는 충격적인 성적이다. 아스널은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