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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혜진 "이시언에 1억 빌려 줄 수 있다…화사에 '나혼산' 멤버 소개 NO" [종합]

기사입력 2021.08.31 12:50 / 기사수정 2021.08.31 11:4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네이버 나우'에 출연한 한혜진이 이시언에게 1억을 빌려줄 수 있다고 밝혔다.

30일 오후 첫 방송된 네이버 나우(NOW.) '한혜진의 백스테이지'에는 화사가 출연했다. 한혜진이 호스트로 나서자 예능 '나 혼자 산다'로 인연을 맺은 마마무 화사가 게스트로 나와 자리를 빛냈다. 한혜진은 화사의 등장에 앞서 "네이버 나우를 하게 된 결정적인 계기가 있다. 제가 라디오를 진짜 좋아해서 생활 속에서 늘 켜고 사는데 제가 다른 SNS는 잘 안하지 않나. 그래서 제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혜진은 띠동갑인 화사를 '우리의 영원한 아기'라고 소개했다. 소개 멘트와 함께 등장한 화사는 고급 샴페인을 들고 왔고, 한혜진은 "이건 레스토랑 가서도 눈치 보면서 시켜야 되는 엄청 비싼 샴페인이다"라고 깜짝 놀랐다. 화사는 "백화점에 직접 가서 제일 고급스럽고 멋있는 걸로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감동한 듯 "가끔 모여서 밥 먹고 술 먹는데 항상 고급 샴페인을 사가지고 온다"고 덧붙였다.

화사는 생방송 프로그램에 대해 "생방송에서 영어로 욕을 했었다. 코로나 시국에 대해 한 마디 하라고 해서 했는데 별 논란은 없었지만 제가 잠을 못 잤다"고 전하기도. "얼마나 바쁘냐"는 질문에는 "마마무 온라인 콘서트라는 급한 불이 꺼졌는데 사실 이제 스케줄이 거의 없다. 그동안 솔로 앨범을 준비해야 하는데 쉬는 게 쉬는 게 아니다. 작업이 너무 안 풀린다"고 답했다.

화사는 솔로 앨범에 대해 "원래 9월 중순이 목표였는데 미뤄졌다"고 전했다. 한혜진은 화사가 섭외되자 설레어서 잠을 못 잤다고 전하며 "어제 작가에게 전화해서 화사인거 100퍼센트 확실하냐고 물어봤다. 그걸 확인하고 SNS에 게시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화사는 "서프라이즈인 줄 알았다"고 전했다.

랜선 콘서트가 어땠냐는 질문에 화사는 "오프라인보다는 처음에 맥이 많이 빠졌다. 그랬는데 막상 시작을 하니까 긴장이 되더라. 관객과 같이 호흡하지 못하는 게 제일 아쉽고 함성 소리를 효과음으로 하니까 사이버 가수 된 느낌이다"고 답했다. 그는 "가요계도 침울하다. 저희도 원래 오프라인 콘서트를 하려고 했는데 단계가 격상되면서 취소됐다. 대기실도 우울하고 생기가 없다"고 덧붙였다.

화사는 "콘서트 끝나고 뒤풀이가 없으니까 너무 아쉬워서 맥주를 두 캔을 마셨다.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데 너무 홀가분해서 두 캔을 마시고 이틀동안 숙취에 시달렸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잇츠 인마이 백' 컨텐츠를 하며 선물 받은 가방, 자신이 직접 산 향수나 립밤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어서 화사는 붙임머리를 붙이고 다니는 것에 대해 "중간 중간 갑자기 스케줄 생기고 이러면 머리 해주시는 오빠들도 '혜진이 빨리 쉬어야 하는데' 한다. 제가 원래 머리가 길었었는데 염색을 계속 하다보니까 머리가 녹아서 단발이 됐다"고 전해 안타까움을 전했다. 피부에 대해서도 "원래 피부가 좋았는데 작년 말에 엄청 바쁘면서 완전히 피부가 난리 났었다. 지금은 열심히 피부과를 다니며 돌려 놓은 거다"고 덧붙였다.

핸드폰에 연예 면이 없다는 한혜진에 비해 화사는 "연예 면은 있는데 자주 안 본다. 논란 있지 않는 이상 클릭을 안 한다. 찔리는 있을때 핸드폰을 던져버리거나 한다"고 농담을 던졌다.

한혜진은 "화사가 너무 섹시하고 멋진데 내가 너가 어떤 사람인지 카메라 꺼지면 아니까 되게 아기같은 면을 본다"고 말하며 "얼마 전 가방 광고를 찍는데 인스타그램 스트릿 감성으로 찍는다길래 최대한 화사 느낌을 내 봤다"고 밝혔다. 이어 화사는 한혜진이 술을 먹고 집에서 노래를 불러줬던 때를 회상하기도.

다음은 퀴즈 시간이었다. 화사가 '나는 아직도 방탄소년단 정국이의 영상을 정주행한다'라는 질문에 한혜진은 "어제 안 봤다. 가끔 좋아응 아티스트를 보는 거다"라고 부정했다. 화사는 '나보다 잘나가는 후배나 동료를 보고 질투한 적 있냐'는 질문에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한혜진은 "배아프지는 않은데 난 왜 저 때 저렇게 못했을까 하는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화사의 메신저를 안 읽고 씹은 적이 있다'는 질문에 화사는 "오히려 제가 메신저를 잘 안 보는 스타일이다"고 해명했다. 한혜진은 "나도 진짜 안 보는 스타일인데 화사는 더한다"고 말했고, 화사는 "메신저에 노이로제 걸릴 것 같다. 알람을 다 꺼놨다"고 전했다.

'한 달동안 살아야 한다면 박나래라 살기 VS한혜진과 살기'라는 질문에 화사는 "밥만 생각하면 나래언니만 함께 있으면 게속 뭔가를할 것 같다.  이에 한혜진은 "셋만 모이면 게임을 그렇게 한다"고 전했다. 화사는 "혜진언니는 약간 '츤데레' 스타일이다"라고 말하기도. 한혜진은 심지어 화사보고 언니와 함께 잇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 혼자 산다' 멤버인 이시언, 성훈, 기안83, 헨리 중에 한 명을 한혜진에게 소개시켜 준다면?'이라는 질문에 화사는 "솔직히 기안84다. 오빠도 언니도 좋아보인다"고 답했다. 이에 한혜진은 화사에게 누굴 소개 시켜 줄 거냐는 질문에 "그냥 혼자 살아. 평생 없어"라고 단호하게 얘기했다.

다음 질문으로 '이시언이 지금 당장 1억을 빌려달라고 하면 빌려줄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한혜진은 "1억은 빌려줄 수 있다. 있으니까"라고 답했다. 화사가 10억은 어떻냐고 물어보자 "그 돈은 없어"라고 답하기도. 화사 또한 "시언 오빠한테 1억은 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10억은 계약서를 써야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화사는 평소 낯을 가리는데 한혜진과 친해진 것이 신기하다며 "같이 일하는 사람 중에 친구가 많이 없다. 그런데 알게 모르게 비슷한 성향이 있다"고 전하며 마무리 소감을 마쳤다.

사진 = 네이버 나우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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