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3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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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즈, 맨유 '스피드 스타'에 관심...'로즈 더비' 라이벌로 이적하나

기사입력 2021.08.31 05:33 / 기사수정 2021.08.31 05:33

정승우 기자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다니엘 제임스가 맨유의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와 연결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이번 이적시장을 통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제이든 산초와 클럽 '레전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영입하며 공격 쪽 보강을 마쳤다. 현재는 호날두의 가세로 기존 공격진 정리가 불기피한 상황이다.

이에 맨유는 윙포워드 다니엘 제임스를 정리하기로 했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주력을 지닌 제임스는 2019/20 시즌 초반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다소 투박한 스타일로 갈수록 출전 기회는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시즌 리그 15경기에만 출전했다. 3골과 1도움을 기록했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선택을 받기에는 다소 못 미치는 활약이었다. 

이에 '로즈 더비 라이벌' 리즈 유나이티드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 가디언은 30일(한국시각) "리즈가 이적료와 개인 세부 조건을 놓고 다니엘 제임스 영입 협상에 돌입했다. 맨유는 계약 기간이 3년 남은 제임스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한화 약 320억 원)를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리즈는 지난 시즌 마지막 10경기에서 7승을 기록하며 최종 9위를 기록했다. 승격 첫 시즌 아주 좋은 성적을 보인 것이다. 특히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 홋스퍼를 각각 2-1, 3-1로 꺾었고, 리버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로는 무승부를 기록하며 강팀을 상대로도 승점을 쌓았다.

하지만 2021/22 시즌에 들어 리즈는 잠시 주춤하고 있다. 맨유와의 리그 첫 경기 1-5 대패를 당한 이후 에버튼을 만나 2-2 무승부, 번리와의 3라운드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거두며 2무 1패 리그 15위를 기록 중이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 FC 바르셀로나로부터 주니오르 피르포, 맨체스터 시티로부터 잭 해리슨을 영입했지만, 최전방 공격수와 그를 도와줄 측면-중앙 자원, 칼빈 필립스의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로가 서로를 필요로하는 현재, 이적시장 마감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다니엘 제임스가 맨유를 떠나 라이벌 팀 리즈로 이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EPA/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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