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래퍼 겸 사업가 칸예 웨스트가 정규 10집 'DONDA'의 발매가 자신의 동의 없이 진행되었다고 밝혀 관심이 모인다.
칸예 웨스트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유니버설이 나의 승인 없이 앨범을 발매했고 'Jail part 2'가 앨범에 실리는 걸 막았다"는 글을 게재했다.
앞서 칸예 웨스트는 지난달 19일 리스닝 파티를 개최하며 'DONDA'가 23일 발매될 것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발매가 기약없이 연기되며 팬들의 불만을 낳았으나, 29일 정식으로 발매되면서 많은 이들의 환호가 이어졌다.
실제로 발매와 동시에 'DONDA'는 아이튠즈 차트 1위를 거머쥐었으며, 각종 스트리밍 차트에서 상위권에 진입하면서 역대 빌보드 200 차트 1위 데뷔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정작 본인이 앨범 발매에 동의한 적이 없다는 발언을 해 많은 이들의 의문을 낳고 있으나, 일각에서는 이마저도 마케팅의 일환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년 이상 발매가 연기된 상태에서 다시금 발매일이 밀리면서 팬들의 불만이 커졌기 때문. 이에 다수의 네티즌들은 칸예의 인스타그램에 "유니버설에게 감사해야겠다", "그래도 앨범 대박났잖아", "벌써 15번이나 정주행했는데 뭐" 등의 글을 남기고 있다.
다만 이전과는 달리 모든 곡에서 욕설이 묵음으로 처리된 클린 버전으로 나온데다, 앨범 커버까지 없이 발매된 것 때문에 정말로 유니버설이 독단적으로 앨범을 공개했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편, 1977년생으로 만 44세인 2020년 '생일이당' 소속으로 미국 대선에 출마한 바 있으며, 지난 2월에는 킴 카다시안과 결혼 7년 만에 이혼했다.
하지만 앨범 발매를 앞두고 이뤄진 3차 리스닝 파티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한 여성이 칸예와 포옹하는 모습이 공개되었는데, 해당 여성이 킴 카다시안으로 밝혀져 재결합이 이뤄지는 게 아니냐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진= 칸예 웨스트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