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양궁선수 오진혁이 움직이는 방울토마토를 명중시켰다.
29일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에는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국가대표팀이 출연했다.
오진혁은 "반지를 실에 걸어놓고 움직이는 반지 안에 화살을 쏴서 반지 안에 넣는 시합을 했다"며 훈련 중에 했던 이벤트 경기를 떠올렸다. 한방에 구멍에 화살을 쐈던 오진혁은 "이 정도 타이밍이면 맞겠다 싶었다"며 남다른 감각을 자랑했다.
20m 거리에서 1.5cm 방울토마토를 쏘는 번외 경기에 여섯 궁사들은 모두 열의를 불태웠다. 이에 이승기는 YB팀, OB팀으로 나눠 혼성 팀전 경기를 제안했다.
가장 먼저 김우진은 빠른 속력으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이승기는 "나는 사극에서 왜 활 맞아 죽나 했는데"라며 놀랐다. 2차 도전에서 김우진은 방울토마토를 스쳐지나가며 실력을 자랑했다. 감을 잡은 김우진은 마지막 활을 쐈지만 방울토마토 명중에는 실패했다.
2주 만에 활을 잡은 안산은 "힘들다"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강채영은 "과연 3관왕의 주인공 안산은 과연"이라면서 너스레를 떨었다. 김제덕은 연신 "파이팅"을 외치며 안산을 응원했다. 그러자 안산은 웃음을 참지 못 하고 폭소, 약 1mm 차이로 실패했다.
누구보다 이 게임에 진심이었던 강채영은 신중한 모습으로 올림픽 경기를 연상케 했다. 마지막 발에 방울토마토를 스치며 저력을 자랑했다.
YB팀의 마지막 선수 김제덕은 긴장을 안고 라인에 섰다. 김제덕은 오차를 계산해 타깃이 아닌 곳에 일부러 겨냥하는 오조준 기술을 이용해 눈길을 끌었다. 마지막 3번째 시도에서 김제덕은 방울토마토를 정확히 명중시켜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게 된다고?"라며 의아해하며 활을 든 오진혁에게 유수빈은 "이번에 맞힐 거 같으면 '끝' 해달라"고 부탁했다. 오진혁은 "그런 느낌이 안 들 것 같다"면서 활을 당겨 3차 시도 만에 방울토마토를 명중시켰다.
연이어 흔들리는 방울토마토 꿰뚫기에 도전한 오진혁은 신중한 계산으로 한 번에 토마토 한 가운데 명중을 성공시켰다. 오진혁은 "별것 아니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이며 '끝쿵야'의 면모를 드러냈다.
사진=SBS 방송 화면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