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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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 끝내기 안타' 키움, 한화에 4-3 역전극 [고척:스코어]

기사입력 2021.08.27 21:58 / 기사수정 2021.08.27 21:59


(엑스포츠뉴스 고척, 조은혜 기자) 이틀 연속 무승부는 없었다. 키움 히어로즈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한화 이글스를 눌렀다.

키움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홈경기에서 4-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시즌 전적 49승1무44패를, 한화는 33승4무57패를 마크했다.

한화가 먼저 앞서 나갔다. 2회초 선두 김태연이 볼넷으로 출루, 도루로 2루를 밟은 뒤 나온 페레즈의 안타에 홈을 밟았다. 3회초에는 정은원이 11구의 끈질긴 승부 끝 볼넷을 골랐고, 최재훈의 중전안타로 만들어진 1사 1·3루에서 하주석의 땅볼 때 정은원이 홈인해 2-0 리드를 잡았다.

카펜터의 공을 공략하지 못하던 키움은 4회 한 점을 만회하며 따라붙었다. 1사 후 박동원의 우전안타, 크레익의 2루타에 잡은 2·3루 찬스에서 변상권의 희생플라이에 박동원이 들어와 1-2, 1점 차가 됐다.

키움에게 쫓긴 한화는 6회 한 점을 더 내고 키움을 따돌렸다. 선두 하주석이 볼넷 출루, 김태연 타석에서 유격수 김혜성의 실책이 나와 무사 1·3루가 됐다. 이후 투수가 정찬헌에서 김성진으로 교체됐고, 페레즈의 병살타가 나왔지만 그 사이 하주석이 홈을 밟으면서 3-1을 만들었다.

키움도 한화의 불펜을 두드렸다. 김기탁 상대 김혜성이 좌전안타를 치고 나갔고, 바뀐 투수 김종수를 상대로 박동원의 2루타가 나오며 김혜성이 홈인했다. 다시 좁혀진 점수 차. 이어 크레익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황영국으로 투수 교체. 그리고 변상권 타석에서 3루수 실책이 나왔다. 그 사이 대주자 박정음이 홈인하며 3-3, 승부 원점.

조상우가 52일 만에 등판해 9회초를 묶었고, 9회말 정우람을 상대로 선두 신준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때 좌익수 실책이 나오며 2루 진루. 이용규의 땅볼에 페레즈가 3루를 선택했으나 타자와 주자 모두 살았고, 김혜성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된 뒤 송성문의 끝내기 안타가 터지며 키움의 승리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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