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영화 '남색대문'(감독 이치엔)이 주연 배우 계륜미에 이어 장시하오 역을 연기한 진백림의 깜짝 응원을 받아 화제를 모은다.
'남색대문'은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에 어쩔 줄 몰랐던 열일곱, 한여름의 성장통을 지나는 세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무려 20년 만에 한국에서 정식 개봉한 '남색대문'은 영화 팬들의 뜨거운 상영 요청에 일명 강제 개봉한 대만 청춘 영화의 숨겨진 명작이다.
무엇보다 '말할 수 없는 비밀'로 첫사랑의 아이콘이자 청춘의 상징으로 떠오른 계륜미와 원조 청춘 스타 진백림의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기대를 모았다.
계륜미와 진백림은 20년 전 여름에 촬영한 데뷔작이 20년이 지난 2021년 여름, 타국인 한국에서 개봉한다는 소식에 남다른 감회로 기쁜 마음을 전했다.
계륜미는 개봉 당일 한국 관객들을 위한 인사 영상을 보내온 것에 이어 N차 관람객들을 위한 친필 사인 포스터를 선물로 보내왔고, 진백림은 지난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국내 개봉을 응원했다.
진백림은 "우리의 2001년 여름. 젊음. 지금 영화관에서. 한국에서 2021년의 여름 만나보겠습니다"라며 한국말 인사와 함께 '남색대문'의 국내 포스터를 게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힘을 보탰다.
데뷔작 '남색대문'을 향한 계륜미와 진백림의 애정에 관람객들 역시 열렬한 호응을 보내고 있다. 특히, 극중 멍커로우와 장시하오처럼 진짜 우정을 자랑하는 두 배우의 모습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내며 '남색대문'에 몰입하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또 관람객들은 데뷔작으로 만나 20년 넘도록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계륜미와 진백림의 모습을 극중 멍커로우와 장시하오의 미래로 받아들이며 작품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남색대문'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사진 = 오드(AUD)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