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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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 다시 찾아온 양현종, 69일 만에 '빅리그 콜업'

기사입력 2021.08.25 09:43 / 기사수정 2021.08.25 09:43

박윤서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양현종(33·텍사스 레인저스)에게 다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을 기회가 찾아왔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양현종과 내야수 라이언 도로우를 콜업했다. 지난 6월 17일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던 양현종은 69일 만에 빅리그로 승격했다.

현재 텍사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인해 로스터 운영이 녹록지 않다. 지난 24일 투수 마이크 폴티네비치, 드류 앤더슨, 내야수 찰리 컬버슨, 브록 홀트가 코로나19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여기에 25일 투수 데인 더닝, 스펜서 하워드, 포수 요나 하임도 같은 사유로 제외됐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텍사스는 마이너리그에서 선수들을 올려야 했다. 텍사스는 먼저 투수 웨스 벤자민과 내야수 커티스 테리를 콜업했고 마지막 한자리를 양현종으로 메웠다.

양현종은 지난 4월 말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진입한 후 8차례 마운드에 섰고 4차례 선발 임무를 맡았다. 빅리그 성적은 승리 없이 3패 평균자책점 5.59. 초반 흐름은 준수했지만, 5월 말부터 흐름이 꺾였고 지난 6월 12일 LA 다저스전(1⅓이닝 2실점) 등판을 끝으로 마이너리그로 이동했다.

트리플A로 내려온 양현종은 줄곧 선발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10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 5.60으로 부진했다. 결국 불펜으로 임무가 변경된 양현종은 지난 21일 구원 투수로 마운드에 오르기도 했다. 빅리그 콜업이 점점 멀어지는 듯했으나 팀 사정상 우여곡절 끝에 복귀에 성공했다.

비록 양현종은 콜업의 기쁨을 맛보았지만, 메이저리그 경기 등판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마이너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기 때문. 양현종은 실낱같은 기회에서 경쟁력을 발휘해야 할 것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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