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05
연예

김정민 "♥손민혁, 밤만 되면 작아져…불쏘시개다" (애로부부)[종합]

기사입력 2021.08.24 11:50 / 기사수정 2021.08.24 11:14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애로부부' 코미디언 손민혁의 아내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23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는 코미디언 손민혁과 그의 아내 김정민이 출연했다. 손민혁은 자신의 아내에 대해 "김세정 씨를 닮았다", "진짜 예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정민은 자신이 의뢰를 신청했다며 "신랑이 자신감은 넘치는데 밤만 되면 작아진다"라며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러닝 타임이 조금씩 짧아진다. 갑자기 끝났다고 그런다. 자신감은 굉장히 넘친다. '오늘 혼내주겠다' 이러는데 마음이 몸을 못 따라간다. 저는 한창 달리는 중인데 갑자기 혼자 결승선에 들어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김정민은 허무하기도 하고 '자기만 만족하면 끝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이기도.

"시간을 재 봤냐"라는 질문에 김정민은 "재고 말고 할 게 없다. 체감상으로 3분이다. 3분 내지는 5분이다"라고 털어놓았고 손민혁은 "제가 제일 존경하는 선수가 우사인 볼트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를 지켜보던 '애로부부' 출연진들은 "개그맨들은 짓궂게 놀리지 않냐. 앞으로 모임은 못 나가겠다"라며 놀라워했고 이용진은 "저도 녹화 끝나고 놀릴 생각하고 있었다. 죄송하다"라고 고백했다.

손민혁은 "성격이 급해서 그렇지 내가 약해서 그런 거는 아니다"라고 해명했고 김정민은 성격 탓은 아닌 것 같다며 의아해했다.

김정민은 손민혁이 장어와 복분자주를 먹었을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오빠가 자신감이 넘쳐서 장어랑 복분자주를 먹자고 하더라. '나 오늘 불빠따'라고 그러더라. 내심 기대를 했는데 그날도 사실 똑같았다. '다시는 불빠따 얘기하지 말자. 넌 이제 불쏘시개다'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정민의 폭로에 손민혁은 "불방망이로 끝나면 되는데 불쏘시개라고 하니까 제가 더 의기소침 되는 거다"라며 발끈했다.

하지만 김정민은 개의치 않고 폭로를 이어갔고 "연애 때는 안 그랬는데 결혼하니까 지금이 더 짧아진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또한 김정민은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후 남편을 대상으로 실습을 했다며 "오자마자 복장 그대로 필라테스 강사처럼 실습을 했다. 그 후부터는 자꾸 달려들면서 선생님을 찾더라"라고 밝혔다. 이에 손민혁은 "이상하게 (아내가) 필라테스 복장을 하면 너무 예쁘더라. 진짜 다른 사람이다. 그 모습이 너무 예뻐서 그 모습만 보면 좋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정민은 "눈만 마주쳐도 선생님을 찾는다. 오빠가 원하는 부부 관계 횟수랑 제가 원하는 횟수가 다르다"라고 고백했다. 김정민은 일주일에 한 번을 원하지만 손민혁은 최대한 많은 관계를 희망한다고. 손민혁은 "마음이 식었나 의심이 든다. 계속 거절하니까 의기소침해져서 시간이 좀 더 단축된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김정민은 시간을, 손민혁은 횟수를 중요한 요소로 꼽았다. 김정민은 "로맨틱한 분위기 속에서 그 한 번이 좋은 거다. 둘이 좋은 데 가서 밥도 먹고 예쁜데 가서 구경도 하고 이런 데이트 코스부터 해서 되는 게 자연스럽고 행복한 시간이 될 텐데 누워있다가 '오늘 한 번? 선생님?' 하면서 시작이 되니까… 그 시그널 하나에 되는 게 여자로서는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