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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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 복귀 앞둔 첼시 루카쿠 "수비수들 부들부들 떨게 할 것"

기사입력 2021.08.20 15:09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10년 만에 첼시에 재입단한 로멜루 루카쿠와 첼시가 살벌한 각오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복귀전을 준비한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프리미어리그에 복귀하는 루카쿠의 각오를 공개했다. 게시물에서 루카쿠가 사복을 입고 런던에 위치한 사우스 켄싱턴 클럽에서 촬영한 화보가 공개됐다. 

루카쿠는 "빨리 경기를 뛰고 싶다"고 밝혔고 첼시는 "루카쿠가 런더에 돌아와 수비수들의 척추를 산산조각 낼 준비가 됐다(ready to send shivers down the spine of defenders)"고 전했다. 물론 직역하면 저런 의미지만 관용적으로 표현하면 '수비수들을 두려움에 떨게 만들 준비가 됐다'로 해석할 수 있다. 

어린 시절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루카쿠와 지금의 루카쿠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피지컬을 활용한 포스트 플레이다. 2019년 여름 인테르에 이적해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만난 그는 이른바 수비수를 등지는 플레이를 터득하며 이탈리아 세리에 A 무대를 평정했다. 지난 시즌 그는 리그 36경기 24골 10도움으로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새로운 무기를 장착하고 루카쿠는 인테르와 남길 바랐지만 구단 재정 상황이 열악해졌고 첼시가 최전방 보강을 위해 루카쿠에게 제안을 하면서 루카쿠는 인테르에 9750만파운드(약 1568억원)의 이적료를 안기고 친정팀으로 복귀했다. 

지난 시즌 최전방 공격수들의 결정력 부족에 아쉬움을 드러냈던 첼시는 달라진 루카쿠를 영입해 단숨에 최전방에 엄청난 무게감을 갖췄다. 첼시는 루카쿠에게 기존에 타미 에이브러햄이 갖고 있던 9번을 선물했다. 에이브러햄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 있는 AS로마로 이적했다. 

재차 프리미어리그 평정에 나서는 루카쿠는 다가오는 23일 새벽 12시 30분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에서 아스널을 상대로 데뷔전을 노린다.

사진=첼시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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