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을 치른 손흥민이 유럽대항전 경기에는 쉴 전망이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한국시간) 에스타디오 카피탈 도 모벨에서 열리는 파코스 데 페레이라와의 2021/22시즌 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신설되는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첫 출전하는 프리미어리그 팀이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7위에 머무른 토트넘은 5위로 UEFA 유로파리그 진출이 가능한 레스터시티가 FA컵을 우승해 6위 팀이 순위에 따라 유로파리그로 진출해 7위 토트넘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티켓을 얻었다.
영국 언론 이브닝 스탠다드는 19일 첫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나서는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대대적인 로테이션을 예고한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의 발언대로 베스트 일레븐에 대거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 16일 열린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 선발로 출전한 손흥민은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누누 감독은 원정을 떠나기 전 기자회견에서 "맨시티전에 선발로 뛴 선수들은 원정에서 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 케인은 여전히 몸을 끌어올리는 단계에 있어 이날 경기에는 17세의 유망주 데인 스칼렛이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누누 감독은 "스칼렛이 내일 선발로 뛴다. 우리는 그에게 큰 기대를 하고 있다. 그는 레이튼 오리엔트 전에 득점을 터뜨리고 관여하면서 좋은 프리시즌을 보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칼렛은 우리가 발전시키고 싶고 그가 가진 많은 잠재력을 성장시키고 싶은 어린 재능이다. 그에게 기회를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재능있는 선수들이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믿어야 한다"고 답했다.
스칼렛은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 교체 출전해 당시 16세 247일의 나이에 토트넘 최연소 성인 무대 데뷔전을 가졌고 16강 2차전 볼프스베르게전에는 교체로 나와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골을 도우며 첫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는 곧바로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 전에 후반 막바지 교체로 출전해 프리미어리그 데뷔에도 성공했다.
공격진엔 또 다른 새로운 영입생 브리안 힐도 출격을 준비한다. 20세의 스페인 유망주 힐은 여름 이적시장에 에릭 라멜라와 현금을 더한 형태로 라리가 세비야에서 이적했다. 도쿄올림픽에 스페인 대표팀으로 합류해 출전한 그는 토트넘으로 곧바로 합류해 회복훈련을 진행했고 첫 출격을 앞두고 있다.
수비진에는 새로 영입된 아탈란타 듀오 피엘루이지 골리니 골키퍼와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출격을 준비한다. 두 선수는 모두 세리에A 아탈란타에서 활약했고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토트넘에 입단했다. 특히 1998년생인 로메로는 지난 시즌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 상을 수상할 만큼 어리지만 뛰어난 수비력을 자랑한다.
<선발 라인업>
GK 피엘루이지 골리니
DF 맷 도허티, 크리스티안 로메로, 카메론 카터-비커스, 벤 데이비스
MF 해리 윙크스, 무사 시소코, 지오반니로 셀소
FW 브리안 힐, 잭 클락, 데인 스칼렛
사진=AP/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