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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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창, 혹평 관객에 "반값 냈잖아' 분노→SNS 설전까지 [엑's 이슈]

기사입력 2021.08.18 23:50 / 기사수정 2021.08.18 23:1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김호창이 뮤지컬 연기에 혹평을 남긴 관객을 저격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앞서 김호창은 뮤지컬 '인서트 코인'을 관람한 누리꾼의 혹평에 "첫 공연이었다. 리허설도 못하고 음향 체크도 못하고 부랴부랴 공연을 했다. 미흡한 것 맞다. 컴퍼니에서 여기 인스타 글을 예를 들었다. 그리고 여기 이 글로 결국 하차하기로 했다. 부족해서 죄송하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이후 김호창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6일 첫 공연을 했다. 솔직히 리허설도 원활하게 못하고 올라갔다. 그리고 프리뷰였다. 다들 반값으로 오시지 않았냐"며 "저 첫 공 잘 못한 거 안다. 하지만 3번 째 공연 때부터는 컨디션이 올라왔고 4번째 공연 때는 관객들 평도 좋았다. 그런데 컴퍼니에서는 첫 공 때 각종 비평을 올린 글 때문에 내게 부족하다고 한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김호창은 "그런데 저 가수 아니다. 전문 뮤지컬 배우도 아니다. 왜 내게 그들과 같은 가창력 운운하냐"며 "컴퍼니 측에서 4번째 공연 끝에 제시한 제의를 못 따를 것 같다. 어차피 계약도 안하고 여태 공연했다. 저는 연출님과 상의 끝에 컴퍼니 의견을 못 따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호창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일각에서는 김호창의 태도를 지적했다. 이에 김호창은 "저기요? 뭔 사과를 해요 제가? 무슨 공식적인 사과를 해요? 당신들이 중요한 게 아니라 뮤지컬팀을 위해서 다 내린 겁니다. 갑질하지 마세요. 뭐? 당신들이 대단해? 보이십니까? 당신들 펜질 하나로 지금 몇 명이 피해본 거 아십니까? 법적으로 갈까요? 글 지웠다고 제가 꼬리 내린 거라고 착각하지 마세요"라며 분노했다.

후기글을 남긴 누리꾼 또한 김호창의 반응에 "이런 거 처음이다. 첫공 응원할 겸 좋아하는 배우님도 보러 가서 못 한다고 쓴 후기에 당당하게 나 때문에 하차한다고 댓글 달고 스토리도 너무 당당하다"며 "반값 할인이라고 실력도 반만 보여주신 거냐. 반값이든 100% 할인이든 전 공연 보러 간 관객, 그쪽은 공연 올리는 배우다"며 "반값이라 대충 했냐. 그럼 더더욱 이해가 안 된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제작사 측은 19일부터 28일까지의 김호창 출연 회차에 백승렬, 김대현 등으로 캐스팅 변경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호창 SNS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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