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3:03
연예

'체인지 데이즈' 리얼 예능 트렌드, 솔직함과 진정성

기사입력 2021.08.17 10:01


(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리얼리티 예능의 트렌드가 솔직함과 진정성으로 완전히 정착한 모양새다.

리얼리티 예능은 방송가에서 많은 관심을 받아온 대표적인 인기 장르로, 스타의 집과 일상을 공개하는 관찰 예능부터 남녀들의 썸과 사랑을 소재로 한 연애 리얼리티 등으로 트렌드를 달리하며 수년간 화제를 모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스타의 화려한 삶을 관찰하며 판타지를 자극하고 선망을 불러일으키는 리얼리티보다는,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친근한 일상부터 아픔, 슬픔 등의 희로애락까지 솔직하게 공유하는 ‘찐 리얼’ 관찰 예능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대세로 자리잡고 잇다.

대표적인 사례는 매주 화요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카카오TV 오리지널 '체인지 데이즈'다. 이별을 고민하는 커플들이 자신의 솔직한 생각과 감정들을 가감없이 밝히는 이 예능은 핑크빛 썸이 주류를 이루던 연애 리얼리티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인의 남녀들은 자신의 연인과 이별을 고민하는 이유부터 앞으로의 연애에서 원하는 청사진, 자신이 생각하는 결혼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생각들을 밝히고 있으며, 시청자들 역시 이들의 연애를 보고 울고 웃으며 “상처 많았던 이전 연애가 떠오른다” “현재 연애에서 비슷한 고민이 있는데, 어떻게 행복한 연애를 그려나가야 할지 생각하게 된다” 등의 공감 어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서로에 대한 애증이 공존해 어떻게 해야 갈등을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인 커플들이 진정성을 가지고 프로그램에 임하고 있어 각 남녀들에 대한 응원까지 유발하고 있다.

17일 오후 5시 공개되는 에피소드에서도 역시 6인 남녀들의 치열한 연애찐담이 펼쳐진다. 특히 이번에는 남성과 여성들이 각기 따로 떨어져 시간을 가지며, 동성들 사이여서 더욱 공감할 수 있는 솔직한 연애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더욱이 여행지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온 이들은 서로의 연인에 대해 느꼈던 장점과 매력까지 터놓고 이야기할 예정이라, 현재 연애에서 권태와 갈등만 남아 있다고 느끼던 이들도 다시금 기존 연인과의 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전망이다.

지난 7월부터 방송 중인 JTBC 예능 '내가 키운다' 역시 홀로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스타들이 솔직한 일상을 공개한다는 콘셉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기존 육아 리얼리티 예능이 귀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모습에 집중하는 것에 비해, <내가 키운다>에서는 출연자들이 자녀를 키우며 느끼는 일상적인 행복은 물론, 나홀로 양육이기에 가지는 진솔한 고민들까지 함께 전한다. 대중들 앞에 가정을 솔직하게 공개한 조윤희, 김현숙, 채림, 김나영 등 출연자들의 진정성과 용기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

MBC 예능 '아무튼 출근!' 역시 다양한 직업을 지닌 출연자들의 평범한 밥벌이 일상을 입체적으로 그려내 인기다. 스타가 아닌 일반인들이 출연해 자신의 평소 일상을 브이로그 형태로 보여주는 가운데, 일에서 느끼는 즐거움과 보람부터 미처 알지 못했던 숨겨진 노력들까지 가감없이 드러내고 있다. 직업인으로서의 열정과 ‘열일’하는 자세는 물론 평소 어려움을 느끼던 부분들까지 솔직하게 공개한다는 점에서 많은 시청자들이 공감하며 호응을 보내고 있다.

사진 = 카카오M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