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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대표' 고영표, 복귀 첫 경기서 6이닝 4실점 고전

기사입력 2021.08.15 19:19

윤승재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윤승재 기자) ‘올림픽 대표’ 고영표가 복귀 후 치른 리그 첫 경기에서 첫 이닝과 마지막 이닝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고영표는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96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4사사구(3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이날 고영표는 최고 141km/h의 투심과 120km/h대 후반의 슬라이더, 느린 체인지업과 커브를 번갈아 던지며 삼성 타선을 상대했다. 1회 고전 이후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며 5회까지 호투했으나, 6회 위기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4실점을 허용했다. 

고영표는 1회부터 고전했다. 1사 후 구자욱에게 안타를 맞은 고영표는 도루에 포수 송구 실책까지 겹치며 1사 3루 위기를 맞았다. 이후 피렐라에게 볼넷을 내준 고영표는 오재일과 이원석에게 연속 초구 안타를 내주면서 2점을 허용했다. 

하지만 고영표는 이후 안정을 찾았다. 두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 위기를 넘긴 고영표는 2회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호투를 펼쳤다. 3회에는 선두타자 두 타자를 사사구로만 내보내며 위기를 내줬지만 이후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무실점 이닝을 이어갔다. 

이후에도 고영표는 탄탄했다. 4회와 5회 단 하나의 안타나 사사구를 내주지 않고 연속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6회 위기는 넘기지 못했다. 선두타자 볼넷에 1사 후 안타로 1,3루 위기에 처한 고영표는 좌익수 조용호의 호수비로 실점 없이 아웃카운트를 늘렸지만 곧 김민수에게 2루타를 허용하면서 2실점했다. 

고영표는 6회가 마지막이었다. 7회 시작과 함께 이대은과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2-4 끌려가는 상황서 강판돼 시즌 4패 위기에 몰렸다. 

사진=수원, 김한준 기자

윤승재 기자 yogiyoo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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