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세빈, 이혼 언급 "힘든 일 있었지만 내 삶 만족" (편스토랑)[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편스토랑' 명세빈이 친오빠 부부와 화목한 분위기를 자랑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쌀’을 주제로 한 30번째 메뉴 개발 대결이 이어진다.

명세빈은 플라워숍을 방문했다. 앞치마를 자연스럽게 장착했다. "예쁜 꽃을 만들어서"라며 꽃을 만들 준비를 했다.

명세빈은 '편스토랑' 멤버들에게 "꽃가게다. 꽃을 배우고 있다. 공간을 내줘서 숍 인 숍 개념으로 허락을 해줬다. 부업을 해볼까 했다. 나이도 있고 하니 부업으로 해보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명세빈은 부캐 꽃세빈으로 변신했다. SF9 인성은 "화면에 꽃밖에 안 나온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남자 플로리스트 스승에게 검사를 받았고 칭찬 받았다.

명세빈은 앞서 집에서 전통 방식으로 약밥을 만들었다. 1시간 찌고 나니 찹쌀밥이 윤기를 뽐냈다. 찹쌀밥을 삼등분한 뒤 설탕, 참기름, 진간장, 계핏가루, 대추고 등을 넣었다. 나머지 찹쌀밥에는 녹차 가루, 백년초 가루를 섞었다. 오븐에서 타르트 생지를 꺼냈다. 약밥을 타르트 생지에 넣었다. 아기자기한 데코레이션까지 컬러풀한 삼색 약밥 타르트가 완성됐다.

명세빈은 약밥 타르트를 플로리스트 선생님에게 선물했다. 선생님은 "맛있다. 고소하다. 동서양의 만남이다. 1등할 것 같다"라며 극찬했다.

틀을 이용해 누룽지를 만들었다. "역시 누룽지 달인인가봐. 어쩜 이렇게 예쁘냐 먹기가 아깝다"라며 자화자찬했다. 토마토, 루콜라, 크림치츠, 발사믹 등을 이용해 누룽지 카나페를 만들었다.

거대한 문어를 손질했다. 밀가루, 굵은 소금을 넣어 삶았다. 문어, 쪽파, 바지락, 홍합, 홍고추, 청고추, 치즈 토핑을 이용해 누룽지 파전 피자도 요리했다. 누룽지 해산물 스튜도 뚝딱 완성했다. 올리브오일, 마늘, 페페론치노, 양파, 펜넬, 모시조개, 홍합, 화이트 와인, 토마토 소스, 물, 소금, 후추, 새우, 바질을 투입했다. 명세빈은 "너무 맛있다"라며 만족했다. 누룽지를 기름에 튀겨 누룽지탕도 만들었다.

이후 친오빠 부부를 초대했다. 이들은 명세빈에게 개복숭아절임을 선물했다. 명세빈은 꽃집에서 만든 과일 꽃다발을 주며 화답했다. 오빠 부부는 명세빈의 음식에 딱딱한 멘트로 칭찬해 웃음을 자아냈다.

새언니는 "'편스토랑'을 재밌게 봤다. 오빠(남편)는 자기는 못 보겠다고 안 봤다. 너무 편하게 나와서 일상을 보여줬다. 그런데 너무 세게 오픈했다"라며 '편스토랑' 얘기를 꺼냈다.

명세빈은 "나도 사실 '편스토랑' 보고 내가 많이 편해졌구나 했다. 옛날 사진을 보면 우울한 표정이었는데 '편스토랑'을 하면서 웃고 있더라. 내가 편해졌구나 한다. 내 삶에 만족하는 것 같다. 힘든 일이 있었지만 전혀 그게 힘들지 않고 항상 감사했으니까. 옆에서 우리 가족도 무뚝뚝해보이지만 든든하게 응원해주고 새언니도 용기와 힘을 줘서 편해진 것 같다. 자존감도 높아졌다. 다행히 우울증도 없고 공황장애도 없었다. 다 가족 덕분이다"라며 고마워했다.

이영자가 "사람들이 편하대"라고 하자 명세빈은 "긴장했는데 많이 변한 것 같다"라며 인정했다. 이어 "오빠가 말은 별로 없는데 항상 깊이 생각해주고 어려운 일이 있으면 들어주려고 한다. 새언니도 작은 거라도 도와준다. 힘들었을 때 버팀목이 돼줘 지켜줬다"라고 이야기했다.

명세빈은 "만약에 내가 혼자야"라고 말했다. 새언니는 "같이 살아야지"라며, 오빠는 "만날 생각을 해라. 합가는 플랜 B로 남겨두고 플랜 A로 짜봐"라며 새 출발을 권유했다.

새언니는 "청춘이 너무 아깝잖아. 할머니가 돼서 생각할 때 지금이 얼마나 어리냐. 그때라도 미친듯이 사랑을 해보고 이런 생각 들지 않냐"라며 혼자인 명세빈의 상황을 아쉬워했다.

오빠도 "사랑하다가 마음에 들면 결혼으로 발전할 수도 있지 않냐. 당연히 만나기를 바란다"라고 곁들였다. 

새언니는 "내게 가장 베프는 오빠다. 아가씨가 친구 같은 사람을 만났으면 한다"라고 조언했다. 오빠는 "치열하게 만나고 치열하게 싸우고 사랑도 깊게 해보고 많이 만나봐라"며 재혼을 권유했다.

새언니는 "친구인데 잘 챙겨주고 다 예쁘게 봐줄 수 있는 사람. 내게는 너무 예쁘거든"이라며 칭찬했다. 명세빈은 "나도 새 언니 예뻐"라며 웃었다. 이를 듣던 오빠는 "나중에 둘이 같이 살아라"고 농담해 주위를 웃겼다.

사진= KB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