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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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국대패밀리, 남현희 부상에도 승리… '눈물바다' (골때녀)[종합]

기사입력 2021.08.11 22:50 / 기사수정 2021.08.11 22:4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골때녀' FC 국대패밀리가 주장 남현희의 부상에도 불구,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11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B조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토너먼트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FC 국대패밀리와 FC 액셔니스타는 패배하면 토너먼트에서 탈락하는 상황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임했다.

앞서 전반전에만 FC 국대패밀리 명서현의 2골, FC 액셔니스타 지이수의 1골로 3골이 터진 상황. 후반전에는 더욱 치열한 중원 싸움이 펼쳐졌다. FC 국대패밀리는 남현희-박승희-한채아로 이어지는 '국대급' 삼각 편대로 매서운 패스 감각을 보여줬다.

'남메시' 남현희는 '혜컴' 정혜인의 수준급 롱 킥을 육탄 방어하며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골을 잡고 방향을 바꾸는 순간 왼쪽 무릎으로 잘못 착지해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쓰러진 남현희에 의료진과 선수들이 놀라서 달려왔고, 남현희는 무릎을 부여잡고 일어나지 못해 걱정을 안겼다. 이에 해설을 맡은 배성재는 "남현희 선수는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본인의 몸 상태를 정확히 알아 지금 의료진에게 전달한 것 같다"고 전했다.

남현희는 얼음 찜질을 비롯한 응급 처치를 하고도 일어나지 못해 결국 들것에 실려 나갔다. 이에 잠시 경기가 중단됐고, 주장 남현희를 믿고 따르던 선수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한채아는 "습관적으로 '현희 언니가 있으니까 왜 져요'라는 말을 했었다. 그런데 그 말들이 언니에게 너무 큰 책임을 지웠떤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FC 국대패밀리 김병지 감독은 "부상당한 선수가 제일 걱정하는 게 경기 결과다. 경기는 시작되어야 하고 우리는 이겨야 한다"고 침체된 선수들을 다독였다. FC 국대패밀리는 남현희가 빠진 후 우왕좌왕 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한채아가 압박부터 기습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분위기를 전환시켰다.

FC 액셔니스타도 지이수의 육탄방어와 정혜인의 롱 킥 등으로 마지막까지 분전했지만 결국 승리는 2:1로 FC 국대패밀리에게 돌아갔다. 이에 치료를 받으면서도 경기장에 시선을 못 떼던 남현희는 승리 소식을 듣고 그제서야 웃음을 보였다. FC 국대패밀리는 남현희를 찾아가 "언니의 존재가 너무 컸다"며 눈물을 보였다.

FC 액셔니스타는 감독 이영표의 "선수들은 너무 좋았는데 이건 전술을 잘못 짠 감독 탓이다"라는 말에 울컥한 듯 역시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주장 이미도는 "축구를 더 못 하는 게 아쉽다"고 탈락 소감을 전했다.

'골때녀'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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