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전현무가 탈모인의 비애에 공감했다.
9일 방송된 MBN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서는 한국화가 김현정의 일상을 담은 VCR이 공개됐다.
이날 김현정은 작품을 그리기 위한 화보 촬영을 위해 직접 모델로 나섰다. 평소에도 한복을 좋아해 한복을 입고 다니는 것은 물론, 자신의 작품에 한복의 아름다움과 현대인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작품으로 많은 호평을 받고 있는 김현정은 화보 촬영을 위해 숍을 방문했다.
한복을 입고 촬영하는 사진이기에 헤어 역시 스타일링을 받아야 했던 상황. 헤어 옷핀 수십 개를 사용한 스타일링을 자주 사용해 탈모가 왔다는 김현정은 급기야 머리에 그림을 그려 탈모를 가리기도 했다.
이를 본 MC 전현무는 "미용실에서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다"고 공감하며 안타까워했다.
박군 역시 "나는 흑채를 머리에 그냥 갖다 붓는다"며 "그래서 비가 오면 안 된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전현무는 "탈모인들의 비애"라고 슬퍼했다.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서 단독 개인전을 연 최연소 한국인이자 포브스 선정 아시아에서 영향력 있는 30세 이하 30인에 선정되기도 한 김현정은 "잠자는 시간과 밥 먹는 시간을 제외하고서는 모든 시간을 그림을 그리는 것 같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쉬지 않고 일하는 김현정이기에 기업의 컬래버레이션 작업도 하고, 직원들과 함께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모습도 비춰졌다.
특히 유명한 작품인 나폴레옹 패러디 작품에 대해 "3개월 정도 그렸다"며 "그림을 한 작품 그리려면 아무리 빨리 그래도 1개월은 걸린다"고 말했다.
이어 "3년 정도 걸린 그림도 있는데, 예전에는 다른 화가들에게 미완성 작품이 많지 않나. 저 그림은 왜 미완성일까 생각했는데 청사진이 안 보여서 그런 것도 있다고 생각하게 됐다. 물리적으로 정말 3년이 걸린다기보다는 고뇌하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고 덧붙였다.
김현정은 정신 없이 바쁜 개미의 일상을 보여준 뒤 '베짱이' 김민아와 함께 힐링 여행을 떠났다.
특히 해당 여행에서 김현정은 "쉬는 시간이 따로 없다"며 "일하는 것이 곧 쉬는 것이라 일로 스트레스를 안 느끼려고 노력한다"고 말해 김민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여행을 마친 뒤 김현정은 "선물 같았던 하루였다. 에너지 충전이 됐다"고 행복해했다.
사진=MBN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