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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김종국, 숨막히는 성격…요새 결혼 생각 有" (미우새)[종합]

기사입력 2021.08.09 10:50 / 기사수정 2021.08.09 09:5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미우새'에 출연한 이광수가 절친 김종국에 대해 언급했다.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게스트로 정용화와 이광수가 출연했다. 이날 정용화는 학창시절 노래를 잘 하는 것으로 유명하지 않았냐는 MC들의 질문에 "학교에서 노래를 좀 하는 편이었다. 하교 시간이 맞춰 오락실 코인 노래방에서 일부러 문을 살짝 열어두고 불렀다"라고 답하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최근 예능 '런닝맨'을 건강상의 이유로 하차했던 이광수는 자신의 근황에 대해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그때 재활을 잘 못했다. 이번에 철심을 제거하고 재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국의 절친인 그는 "종국이 형이 스튜디오까지 왔더라. 그런데 보자마자 '너 때문에 온 거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C 신동엽이 "'런닝맨'에서 김종국을 이기면 그렇게 기뻐한다고 들었다"라고 운을 띄우자 이에 대해 "촬영 당시 처음으로 뗀 종국이형 이름표를 어머니께서 액자로 만드셔서 보관 중이시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이광수는 신동엽이 "절친의 입장에서 왜 김종국이 결혼을 못했거나 안했을거라고 생각하냐"고 묻자 앞에 앉아 있는 김종국 어머니의 눈치를 보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그는 "제 생각에는 종국이 형 성격이 상대방이 마음을 표현해도 더 확실하지 않으면 마음의 문을 잘 열지 않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 "그래도 예전에는 결혼 생각이 없어 보였는데 요즘은 있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김종국이 숨 막히는 성격이라고 얘기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이광수는 "종국이 형은 너무 좋은데 옳고 그름이 확실한 타입이다. 예를 들어 '런닝맨' 촬영 때 제가 스파이라고 의심이 되면 카메라가 있건 말건 화장실까지 따라오는 타입"이라고 말했다. 그는 "운동을 하다 보면 집에 가고 싶을 수도 있는데 '그건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거다'라고 말하더라. 그런 부분이 숨이 막힌다"고 전했다.

MC 서장훈이 함께 영화 '싱크홀'에서 호흡을 맞췄던 연예계 대표 수다쟁이 배우 차승원과 김종국 둘 중에 누가 더 말이 많냐고 묻자 이광수는 "승원이 형도 딱히 주제가 있는 건 아니고 지나가는 사람들에게도 말을 걸 정도로 수다쟁이다. 근데 종국이 형은 그보다 월등히 말이 많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은 김희철이 학창시절 '찐팬'이었던 가수 김정민의 집에 방문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김희철은 이제는 절판된 김정민의 카세트 테이프까지 모두 갖고 있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정민의 아들 담율이도 헷갈리게 할 정도로 똑같은 모창 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함께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김정민은 "월 보험료만 360만 원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그토록 보험을 많이 가입한 이유에 대해서 "가입이 늦을 수록 비싸진다. 필요한 것만 한 거다"라고 답했다. 이에 아내 루미코가 "늦게 결혼해서 그런 걸 수도 있다. 먼저 간다는 생각으로"라고 언급하자 "정확히 짚었다. 아내가 나랑 11살 차이고 막내 아들 담율이가 이제 9살이다"라고 말했다.

김희철이 "'놀면 뭐하니'가 아니었으면 힘드셨겠다"라고 말하자 김정민은 "그걸 유지하려고 뭐든 안 했겠냐. 작년에 코로나 여파로 뮤지컬도 중단되고 힘들었다. 집을 팔아서 이사를 가야한다는 생각도 했다. 그래서 작년에 많이 싸웠다", "그래서 술과 취미를 줄였다. 보험은 안 줄이고"라고 밝혔다.

결혼을 안 한다는 김희철에 대해 김정민은 "이렇게 생각하면 슬플 수 있다. 지난번에 담율이를 목욕 시키다가 담율이가 '내가 마흔 살이면 아빠는 몇 살이야?'라고 묻더라. 갑자기 슬퍼져서 끌어안고 엉엉 울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희철은 "그렇게 생각하면 슬픈 것 같다"라고 공감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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