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5 03:33

손실된 치아, 방치하면 '골칫덩이'

기사입력 2011.01.19 16:33 / 기사수정 2011.01.19 16:33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빨리 늙어가는 한국'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한민국의 노인인구 비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은 노인인구 500만 시대로 전체 국민의 10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의 고령자이며 평균수명은 여자는 82세, 남자가 79세로 점점 늘어나고 있어 이제 얼마나 오래 사느냐의 문제보다는 어떻게 하면 삶의 질을 높일 것인가가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건강'이다. 노인 인구의 대부분은 젊은 층에 비해 질병 보유율이 높으며 치아관련 질환은 흔하게 앓고 있다.
 
노화가 진행되면 치아가 상실되거나 잇몸질환으로 치아가 제 기능을 못하는 경우가 자주 나타나는데, 이때 손실된 치아를 대수롭지 않게 여겨 그대로 방치할 경우 충치나 잇몸질환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음식물을 제대로 섭취할 수 없다.
 
신선호 치과 전문의는 "손실된 치아를 회복시키기 위한 치료에는 보철치료와 임플란트가 대표적이다. 보철치료는 손실된 주변 치아를 지지대로 삼아 인공치아를 연결하는 브릿지 방식이나 틀니를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와 함께 많이 시술되고 있는 임플란트는 턱뼈에 임플란트라 불리는 인공치아를 심어 자연 치아의 기능을 그대로 회복시켜주는 시술로써 자연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치아가 상실된 부위만 치료할 수 있다. 또한, 심미적으로도 자연 치아와 매우 흡사한 모양과 색을 나타내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고 말했다.
 
특히 앞니가 손상되거나 상실되었을 경우에는 기능적인 부분보다는 보이는 심미적인 부분을 중요시해 가장 자연 치아와 비슷한 색상의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등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시술을 해야 한다.
 
한편, 최근 치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치과용 CT는 임플란트 식립 시 임상적으로 중요한 해부학적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임플란트 식립 전 잇몸 뼈를 측정하여 환자 개인의 턱뼈의 양과 상태를 진단할 수 있으며 분석된 뼈의 상태를 토대로 잇몸 뼈가 부족한 경우는 자가 골재생술을 통한 골세포를 이식할 수 있다.
 
또한, 수술 전 임플란트가 심어질 부위의 뼈를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는 잇몸절개가 필요한데 치과용 CT를 사용할 경우 잇몸 속에 숨어있는 치조골을 진단하여 직접 보는 것과 유사하게 임플란트를 심을 부위를 확인할 수 있어 수술 부위만 선택적으로 절개하여 임플란트를 식립할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악골에 티타늄이라는 인공치아를 심는 방법이므로 수술법이 지나치게 까다로우며 감염의 위험이 있고, 전신 및 구강상태에 따라 수술대상자의 제한이 있다. 또한, 치료 및 보철기간이 길어지고, 환자 자신의 청결유치가 중요하고 어려우며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신원장은 마지막으로 "임플란트 수술이 대중화되면서 많은 사람이 임플란트 수술을 받고 있는데, 임플란트는 수술 후 관리가 잘 되지 않으면 세균 증식에 의해 잇몸 뼈가 녹게 되고, 결과 또한 만족스럽지 못해 재수술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생기기도 하기 때문에 수술 후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는 얼마나 오래 잘 쓰는가가 가장 중요하므로, 수명을 높이기 위해서는 시술 후 주의사항 및 위생관리, 정기검진을 철저히 함으로써 튼튼하고 건강하게 오래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도움말] 치과 전문의 신선호, 선은미(부산 미소플란트치과 원장)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