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세 기자) 이스라엘과 멕시코 야구 대표팀이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경기에 나설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1일 일본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타디움에서는 2020 도쿄올림픽 야구 녹아웃 스테이지 1라운드 이스라엘과 멕시코의 경기가 열린다. 오프닝 라운드 2연패로 A, B조 3위를 기록한 이스라엘과 멕시코는 이날 경기에서 2라운드 진출 티켓을 놓고 싸운다.
승자군과 패자군이 겨루는 더블 일리미네이션 방식을 택한 이번 대회에서는 지더라도 상위 토너먼트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다만 경기 일정상의 여유가 있는 승자와 같은 이점은 가질 수 없다. 오프닝 라운드 각 조 1위는 이날 2, 3위군과 달리 휴식한다.
이스라엘과 멕시코도 오프닝 라운드에서는 모두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토너먼트에 올랐다. 그런데 두 팀에게는 이번 경기가 매우 중요하다. 승자는 이날 오후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한국과 도미니카공화국의 경기에서 이기는 팀과 2라운드에서 붙지만 지면 탈락이다.
세계야구소프트볼협회(WBSC)의 발표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이날 이안 킨슬러(2루수)-대니 발렌시아(1루수)-라이언 라반웨이(포수)-블레이크 개일런(중견수)-닉 리클레스(지명타자)-타이 켈리(3루수)-미치 글레이저(우익수)-잭 펜프라세(좌익수)-스콧 버첨(유격수) 순서로 선발 명단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조시 자이드다.
멕시코는 이삭 로드리게스(3루수)-세바스티안 엘리살데(우익수)-조이 메네세스(좌익수)-아드리안 곤살레스(지명타자)-다니엘 에스피노사(유격수)-에프렌 나바로(1루수)-조나단 존스 주니어(중견수)-라이언 고인스(2루수)-로만 솔리스(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마누엘 바레다가 선발 등판한다.
이스라엘과 멕시코 중에서는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의 2라운드 상대가 나올 수 있다. 다만 이날 도미니카공화국과 경기에서 이겨야 내일 열릴 녹아웃 스테이지 2라운드에서 만난다. 져도 패자군 경기가 마련돼 있어 기회는 있지만 이겼을 때와 비교해 2경기를 더 뛰어야 한다.
사진=AP/연합뉴스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