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방송인 박수홍이 깜짝 결혼을 발표하며 동료 연예인, 누리꾼들에게 많은 축복을 받았다.
박수홍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를 통해 "사랑하는 사람과 혼인신고를 했다"고 깜짝 발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수홍은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는 생각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그래서 늦게나마 용기를 내고, 보다 책임감 있게 '나의 삶을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그동안 너무 많이 참고 주체적으로 살지 못했다. 나 하나만 버티면 모든 상황이 나아질거라 생각했기 때문. 하지만 세상은 그렇게 흘러가지 않는다는 것을 뒤늦게나마 깨달았다"며 친형 부부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현 상황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박수홍은 "이제는 가장으로서, 남편으로서, 제게 삶의 희망을 준 다홍이의 아빠로서 우리 가정을 위해 살고, 평범한 가족을 꾸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또 "아내에게 번듯한 결혼식을 해주지 못해 미안하다며"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박수홍의 깜짝 발표 뒤 절친한 손헌수, 김수용, 송은이 등의 축하 메시지가 이어졌고 누리꾼들의 축복과 응원도 펼쳐졌다.
특히 손헌수는 장문의 글을 자신의 SNS에 게재하며 "형수님은 현명하고 멋지신 분"이라고 박수홍의 아내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박수홍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많은 축하 정말 감사하다"며 "2018년 12월, 지현이의 소개로(저희 부부 이어준 고마운 사람) 정식으로 만나기 시작해 벌써 4년이 지났다"며 연애기간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그동안 내 상황을 이해해주고 저한테 모든 것을 맞춰주느라 고생했던 제 아내한테 너무 고마울 따름"이라는 메시지도 남겼다.
박수홍의 아내와 관련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현재 박수홍과 소송을 진행 중인 친형의 주장에 따르면 박수홍의 아내는 93년생인 것으로 알려진 상황. 23살의 나이차도 많은 화제를 모았다.
최근 친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민사 소송을 제기한 박수홍은 깜짝 결혼 발표로 좋은 소식을 알리며 수많은 축하를 받았다. "주체적인 삶을 살고싶다"는 바람대로 가정이라는 '꽃길'을 연 박수홍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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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