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승재-채유정, 혼합 복식 세계 3위 중국에 패...4강 진출 실패 [올림픽 배드민턴]

(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한국 배드민턴의 서승재(24, 삼성생명)-채유정(26, 인천국제공항)이 2020 도쿄 올림픽 혼합 복식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서승재-채유정은 28일 일본 도쿄의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혼합 복식 8강에서 '세계랭킹 3위' 왕이류-황둥핑(중국)을 만나 0-2(9-21, 16-21)로 패배하며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세계랭킹 6위의 서승재-채유정은 1세트부터 어려운 경기를 맞이했다. 중국은 5점을 연속으로 뽑아내는 등 빠르게 점수 차를 벌렸고, 12점까지 달아나 9-21로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의 흐름은 달랐다. 서승재-채유정은 초반 8점 차까지 앞서며 좋은 흐름을 탔다. 하지만 이내 범실이 나오며 중국에 추격을 허용했다. 분위기를 가져온 중국은 8점을 연속으로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5점 뒤진 16-21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연합뉴스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