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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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턱스클럽 박성현, 아내 CCTV로 감시…왜? (애로부부)[종합]

기사입력 2021.07.27 11:50 / 기사수정 2021.07.27 10:06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애로부부' 영턱스클럽 출신 남편 박성현에 대해 쇼호스트 이수진이 '꼰대'라고 폭로했다.

26일 방송된 채널A '애로부부'에서는 잔소리하는 남편 박성현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 이수진이 출연했다. 이수진은 "9살 차이가 나지만 연애할 때는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잔소리에 간섭까지 엄청나더라.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좀 꼰대 같다"고 토로했다.

이수진은 "제가 살림을 하나도 배워서 오지 못했다. 그걸 모르고 오다 보니까 남편한테 하나부터 열까지 다 배워왔다"며 "제가 요리를 못하니까 한 번은 '너 설탕하고 간장이 무슨 맛을 내는지 알아?'라고 묻더라. 당연히 안다고 말했더니 '너는 그래서 안돼'라고 하더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이를 지켜보던 최화정은 "세다"라고 말했고, 양재진은 "저 정도면 남편이 요리를 하시면 될 거 같다"고 거들었다.

그러면서 그는 "처음에는 '내가 잘 모르나보다'하고 생각해서 많이 배웠다. 그런데 꼭 신랑은 '이리 와봐봐', '여기 앉아봐' 하면서 명령조로 말한다"고 털어놨는데, 박성현은 "그런 적 없다"고 억울해했다.

박성현은 "저는 억울하다. (아내가) 잘한 게 없으니까 말을 한거다"라며 "설거지할 때 기름기 있는 그릇은 따로 놓고 해야하는데, 아내는 그냥 한꺼번에 담가놓더라. 그러면 일이 커지지 않나"라고 말헀다. 이어 "어떻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면 아내는 그걸 잔소리로 받아들인다"고 덧붙였다.

박성현은 이어 "심지어는 요리도 제가 주로 한다. 사실 아내가 요리를 배우고자 하는 의지가 있으면 와서 도와주면서 같이 보면 금방 배우지 않나"라며 "그런데 와이프는 단절되어 있다. 방에 들어가있거나 소파에 앉아서 TV를 보거나 하는 등 딴 세상 사람이다. 그러니까 배울 의지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수진은 "처음에는 저도 요리를 했다. 첫째 이유식부터 시작해서 다 만들어주고 열심히 배우고 했는데, 제가 음식만 하면 '이건 뭐가 잘못됐다'는 식으로 잔소리를 하더라. 심지어는 제가 만든 요리에 자기가 다시 양념을 한다"며 "정성스럽게 만들었는데 거기에 손을 댄다거나 하면 음식을 한 사람 입장에서는 되게 속상하다. 맛이 없더라도 말이라도 이쁘게 해주면 더 잘할 수 있을텐데, 주구장창 안 좋은 얘기만 해서 점점 요리를 놓게 되더라"고 반박했다.

또 분리수거 날에도 전쟁이 벌어진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와이프는 박스 안에 포장된 비닐을 박스 안에 깊숙이 넣어 놓는다"면서 "박스 비닐과 테이프는 제거해서 따로 버려야 한다"고 답답함을 표했다. 이에 이수진은 "전 분리수거 담당이 아니라서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박성현은 "얼마 전에 있던 일인데, 아내가 산지 얼마 안된 세탁기를 바꿔야 한다더라. 세탁이 잘 안 된다면서 세탁기를 뜯어서 청소하든지 세탁기를 버리고 새로 사야한다고 했다"며 "'내가 볼게' 해서 봤더니 세탁기 필터에 먼지가 넘쳐나더라. 그래서 '이리 와봐 와이프야'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그러자 이수진은 "이거봐, 명령조로 말하잖아"라고 했는데, 박성현은 "얼마나 답답했으면 그랬겠냐"고 답답해했다. 이용진도 "그런데 저정도면 이리 와봐야 한다"고 말했고, 홍진경과 안선영도 "저건 와서 봐야해"라며 박성현의 편을 들었다. 이수진은 "아니 근데, 그거 비워요?"라며 물었고, 양재진은 "(남편이) 답답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며 웃었다.

박성현은 "집에 아이들을 보기 위해서 CCTV를 설치했다. 그런데 아이들한테 그렇게 햄버거를 시켜주더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진은 남편이 평소 낮 시간대와 저녁 시간대에 CCTV를 집중적으로 본다며 "확인하려고 그러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더불어 아이들과 밥을 먹을 때 뒤에서 '맛있어?'라는 말이 들려 무서웠다며 "내가 이거 하나 먹는 것 갖다가 잔소리를 들어야 하나 싶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들은 최화정은 "남편분이 잘한 것도 칭찬해줘야 한다. 한달 동안 잔소리 하지 말라고 하면 남편분도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애로부부'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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