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띄우는 놈 밟는 놈' 하하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여전한 케미를 뽐냈다.
21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에 공개된 웹 예능 '띄우는 놈 밟는 놈'(이하 '띄밟놈')에서는 하하와 박명수가 신개념 MC로 활약했다.
하하는 "하하야 오랜만이다"라며 따뜻하게 인사를 건네는 박명수를 향해 "작위적이다. 진짜 하지 마. 너무 싫어"라고 질색해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첫 회 게스트로 등장한 정준하가 등장하자마자 "왜 왔어요?"라며 독특한 환영 인사를 한 뒤 "진짜 궁금한 게 없는데 근황 얘기나 해 달라"라며 분위기를 띄웠다.
정준하는 평소 남을 잘 띄워주는 하하를 '띄우는 놈'으로 택했다. 본격적인 토크에 들어가자 하하는 "정준하는 황금인맥이다. 그만큼 성격도 좋고 인간관계가 좋다"라며 정준하를 띄웠다.
그런가 하면 박명수는 인맥 토크 중 하하에게 "너 옛날에 그분 만났잖아"라며 폭로했고 하하 또한 "형 옛날에 그분 사귀었잖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정준하가 "나를 띄워야지 왜 남을 띄우냐"라고 불평하자 하하는 험한 말로 응수하며 정준하를 당황하게 했다. 이에 정준하는 "하하가 '밟는 놈'이냐"라며 서운해했고 하하는 "박명수가 밟는 역할을 잘 못해서 그렇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하하는 "정준하에게 생일선물로 명품 구두를 받은 적 있다"라며 미담 제조기로도 활약했다. 미담이 속출하는 분위기를 놓치지 않은 하하는 현장 스태프들에게 커피를 사라며 부추겼고 결국 정준하는 30인분의 커피값을 결제했다.
이어 감성이 남다른 정준하에 대해 "글로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게 놀랍다"라고 칭찬하면서도 정준하의 글을 과몰입해 낭독하는 등 띄우는 척 밟는 스킬로 정준하를 폭발하게 했다.
하하는 MC민지 무대용 모자를 가장 크게 늘리면서 웃음을 참지 못했고 띄우는 게 맞는지 의심하는 정준하를 향해 "형이 우리나라에서 머리 제일 크다고 띄워주는 건데 서운하다"라며 발뺌했다.
마지막으로 하하는 "정준하는 역시 최고의 탱커다.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사람을 띄우기가 쉽지 않았다"라고 평해 웃음을 자아냈다.
'띄우는 놈 밟는 놈'은 매주 금요일 오후 7시 아프리카TV와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룰루랄라'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스튜디오 룰루랄라 '띄우는 놈 밟는 놈'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