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로제가 진심 어린 노래로 포항 바다를 물들였다.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에서는 음악 알바생으로 합류한 로제가 생애 첫 서빙부터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인다.
지난주, 포항을 찾아와 몰디브를 연상케 하는 노래 실력과 러블리한 설거지 요정으로 사랑받았던 로제가 드디어 멤버들과 함께 첫 낮 영업을 시작한다. 바(Bar)에 입성한 로제는 “여기 너무 좋고 예쁘다”, “(바다) 물도 너무 투명하다”며 설레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바(Bar) 이곳저곳을 살피며 들뜬 모습이던 로제는 이내 오픈 시간이 다가오자 “서빙은 처음 해보는데 너무 떨린다.”며 긴장감을 드러냈다. 이에 수현과 동욱은 “우리도 어제 그랬다” “로제도 잘할 수 있다”고 응원을 해줬고, 온유는 바(Bar) 영업 노하우를 차근차근 알려주며 서빙부 선배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러한 멤버들의 도움들 속에 생애 첫 서빙을 시작한 로제는 서툴지만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바라던 바(Bar)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이 순간을 평생 못 잊을 것 같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평화롭던 분위기도 잠시 바(Bar)에는 거센 바닷바람이 불기 시작했고, 주방에서는 산딸기 막걸리까지 터지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런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로제는 손님들은 물론 멤버들까지 정성스레 챙기며 남다른 존재감을 뽐내 이목을 끌었다.
이후 음악 알바생으로서 선보이는 로제의 첫 무대가 모두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로제는 사전 연습 당시 “몰디브 같다”는 평을 들었던 Paramore(파라모어)의 노래에 직접 기타 연주를 더 해 현장을 가득 채웠고, 낮 바다의 아름다운 풍경과 어우러진 독보적인 음색과 짙은 감성으로 지켜보던 모든 이들의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고(故) 유재하의 노래를 부른 로제가 갑작스레 눈물을 흘려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밝은 얼굴로 서빙부터 노래까지 해낸 로제의 눈물에 모두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
웃음과 눈물이 공존했던 음악 알바생 로제의 생애 첫 영업 현장은 20일 오후 9시에 방송되는 JTBC ‘바라던 바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JTBC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