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미국 남자 올림픽 농구 대표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번엔 잭 라빈(26)이 격리되었다.
'ESPN'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라빈이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되었고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한 미국 대표팀은 20일 도쿄로 이동했고 라빈은 동행하지 못했다.
다만 올림픽 불참을 선언한 것은 아니다. 미국농구협회는 라빈이 이번 주말에 도쿄로 이동하여 대표팀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대표팀은 라빈과 현재 NBA 파이널을 치르고 있는 데빈 부커, 크리스 미들턴, 즈루 할러데이를 제외한 8명이 먼저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라빈은 4차례 평가전에서 평균 10.3득점을 기록하며 쾌조의 컨디션을 뽐냈다. 브래들리 빌이 코로나19 이슈로 대표팀에서 제외되며 라빈의 임무가 더욱 막중해졌다. 본선 1차전 프랑스전까지 5일이 남은 가운데, 라빈의 대표팀 합류 지연은 분명한 악재다.
미국 대표팀은 코로나19 여파로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 앞서 빌이 코로나 프로토콜 방역 지침에 따라 격리 조치를 받았고 결국 대표팀 하차를 결정했다. 제레미 그랜트 또한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어 나흘 동안 격리된 바 있다. 올림픽이 열리기도 전에 미국 대표팀은 홍역을 치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