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넥센타이어(대표이사 강호찬)가 후원하는 국내 모터스포츠 대회 넥센스피드레이싱 3라운드가 지난 17일과 18일 양일간 강원도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성공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예방을 위해 무관중으로 치러졌으며 철저한 방역수칙 아래 성공적으로 레이스를 완주했다.
18일 오전부터 진행된 클래스별 예선에서는 강력한 우승 후보들의 안정적인 레이스가 펼쳐졌으며 오후에 열린 결승에선 핸디캡과 잇따른 변수로 승부 가늠이 어려운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진행됐다.
대회 최상위 클래스인 엔페라 GT-300 결승은 예선 1위를 차지하며 폴 포지션으로 결승에 진출한 박준의(브랜뉴레이싱)가 38분04초756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았다. 2위는 정남수(브랜뉴레이싱, 38분05초081), 3위는 문세은(BMP 퍼포먼스, 38분09초851)이 차지했다.
17세 루키 박준의는 단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고 GT-300 '절대강자' 정남수를 제치고 '폴 투 피니시(예선과 결승 모두 1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3번 그리드에서 시작한 정남수는 2랩에서 이승훈을 밀어내고 2위로 나섰지만, 박준의와 격차를 좁히지 못하며 2위에 만족해야만 했다.
6번 그리드에서 결승전을 맞이한 문세은은 11랩에서 3위로 올라서며 정남수와 순위 싸움을 이어갔다. 이후 백승훈의 추격을 뿌리치고 3위로 경기를 마쳤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격전지인 엔페라 RV-300 클래스 결승 역시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김태환(라핀레이싱팀)이 31분 27초910의 기록으로 가장 빨리 결승선을 통과하며 3라운드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2위는 고병진(EXXA RACING, 31분30초596), 3위는 이현민(코프란레이싱팀, 31분41초626)이 차지했다.
원 메이크(단일 차종) 레이스로 펼쳐지는 KSR-GT 클래스 결승에서는 김성훈(라이온레이싱)이 30분44초918의 기록으로 '폴 투 피니시'를 달성하며 포디움 최정상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남은 포디움 두 자리는 손호진(우리카, 30분49초532)과 추성택(Jpex Garage, 30분55초222)이 차지했다.
하드론 GT-200 클래스 결승은 예선부터 안정적인 페이스를 유지한 김도훈(우리카)이 22분24초455의 기록으로 '폴 투 피니시'를 달성했다.
이어 정준모(BMP 퍼포먼스, 22분28초397)와 정규민(브랜뉴레이싱, 22분34초218) 순으로 순위를 확정지었다.
하드론 GT-100 클래스 결승에선 이준수(HSR학산레이싱팀)가 23분22초676으로 가장 먼저 체커기를 받으며 포디움 최정상에 올랐다.
2위는 표명섭(청주오토라인, 23분27초247), 3위는 이우진(원웨이모터스포트, 23분31초315)이 차지했다.
하드론-챌린지 결승은 KSR-GT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린 김성훈이 22분43초387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3라운드 2관왕을 당성했다.
타임타겟 클래스는 정혁진이 1차(1분19초998) 0.002초, 2차(1분19초940) 0.060초 차이로 1위에 등극했다.
넥센 스피드레이싱 관계자는 "이번 3라운드에선 지난 라운드들에서 입상한 드라이버들의 핸디캡이 순위 변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라며 "새로운 신예 등장과 새롭게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의 무대라고 평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1 넥센스피드레이싱 4라운드는 다음 달 14일과 15일 양일간 전남 코리아인터내셔널 상설 서킷(KIC)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KSR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