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작렬했다.
김하성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2021 메이저리그 경기에 대타로 출전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후 곧바로 교체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즌 타율은 0.211에서 0.209로 소폭 떨어졌다.
전날 김하성은 워싱턴전에 7번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경기장 바깥에서 총기 사건이 일어난 것. 경기는 8회 중단됐고 결국 서스펜디드 게임이 선언됐다.
김하성은 8회까지 3타수 1안타 2타점을 남겼고 19일 재개된 경기에서 안타 한 개를 추가했다. 1박 2일 경기의 최종 기록은 5타수 2안타 2타점. 김하성은 지난 5월 2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58일 만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는 시즌 5호 멀티히트.
그러나 19일에 펼쳐진 2차전에서 기세를 잇지 못했다. 6-7로 뒤처진 9회초 1사 1루에서 김하성은 브라이언 오그레이디를 대신해 대타로 출격했다. 마무리 브래드 핸드를 상대했고 3구 만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김하성은 9회말 수비에서 투수 마크 멜란슨과 교체됐다.
한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서스펜디드 경기에서 10-4 승리를 챙겼고 2차전은 7-8 석패를 떠안았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55승 41패를 기록했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2위 LA 다저스와는 여전히 4경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