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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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하 "♥배정근에 대한 마음 식어" 눈물 (1호가)

기사입력 2021.07.18 23:24 / 기사수정 2021.07.18 23:24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1호가'에 출연한 김단하가 남편 배정근과의 거듭된 부부싸움으로 마음이 많이 식었다고 털어놨다.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1호가 될 순 없어'(이하 '1호가')에서는 개그맨 15호 부부 김단하♥배정근 부부가 출연했다. 이들은 앞서 심각한 말싸움의 모습으로 패널들을 긴장하게 했다. 이들은 결혼 3년차의 부부이지만 거듭된 부부싸움으로 함께 부부 심리상담소를 찾았다.

이날 김단하는 "제가 생각했던 결혼과는 너무 다르다. 정근이에게 사소한 집안일 하나에 대해서 부탁을 하면 그러겠다고 해 놓고 고치질 않는다. 처음에는 좋게 얘기했지만 반복되더라"라고 말하며 "제가 화가 많은 편이 아니었는데 화가 많아졌다"고 상담사에게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남들이 보면 제가 감정적인 가해자라고 생각할 것이다. 처음에는 대화를 통해 풀어나가려고 했는데 거부해버린다"라고 말하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배정근은 "처음에는 누나(김단하)의 밝은 모습이 좋아 결혼을 결심했다. 그런데 어느 순간 화만 내는 누나로 변해 있더라"라고 말했다. 부부싸움에 있어서 주로 참고 대화를 거부하는 쪽이었던 배정근은 "감정 표현을 하기에 힘이 든다. 사실 제 부정적인 감정을 누나와 공유함으로써 누나까지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라고 말했다.

패널들의 질문에 김단하는 "처음보다 정근이에 대한 마음이 많이 식은 것 같다. 고쳐지지 않는 것을 보면서 믿음이 깨지고 그러다 보니 애정도 조금씩 식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사실 제가 잔소리 안하면 된다. 하지만 '될 대로 되라'라고 생각하고 신경쓰지 않는 건 제가 정근이에 대한 마음을 지우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상담을 마친 이들은 빈 의자 기법, 부부 상황역전 역할극을 하며 부부관계 회복에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사진 = JTBC '1호가 될 순 없어' 캡처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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