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가수 김송이 엄마로서 처음 받은 생활통지표에 자신의 학창시절을 되돌아봤다.
김송은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초딩 들어가서 처음 받은 통지표. 기분이 묘하네유"라고 시작하는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김송 아들 강선의 2021학년도 1학기 생활통지표를 볼 수 있다. 강선의 담임선생님은 "선한 미소와 배려심 많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 "말과 행동에서 착하고 순수한 심정이 느껴진다" 등의 의견을 써둬 눈길을 끈다.
이에 김송은 "나 어렸을적 선생님들이 써 준 통지표들. 그닥 좋은게 한개도 없던 기억이. 치맛바람 쎈 엄마들의 자녀나 공부의 신 학생들에게만 잘했던 선생님들. 투명인간 취급 받으며 학교생활 해왔는데…"라며 자신의 학창시절을 회상했다.
이어 "난 굉장히 조용하고 겁 많고 순했을뿐인데 칭찬의 글을 본 적이 없다가 사춘기가 되고 부모님 이혼의 상처로 미쳐서 날뛰다가 고1때 울 쌤 만나서 1:1상담을 통해 처음으로 쏟은 눈물에 반응해주시고 '내가 엄마가 되어줄게~' 말씀 하셨던 공감과 위로 사랑.. 그 선생님이 친구들과 학생들은 그토록 무서워했던 호랑이 학생부체육쌤"이라고 덧붙였다.
데뷔 후 김송은 해당 선생님을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만난 바 있다. 그는 "그래서 선생님 찾아 삼만리 (아이러브스쿨, 트위터, 페북,인스타, 학교 공홈, 등등) 하다가 'TV는 사랑을 싣고' 방송하면서 35년만에 다시 상봉하게 된 내게 엄마 같은 선생님.. 선이 통지표 읽다가 나 어릴적 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쓰네요"라고 덧붙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김송은 가수 강원래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다음은 김송 글 전문.
초딩 들어가서 처음 받은 통지표 기분이 묘하네유. 엄마한테 뽀뽀래유.
나 어렸을적 선생님들이 써 준 통지표들. 그닥 좋은게 한개도 없던 기억이. 치맛바람 쎈 엄마들의 자녀나 공부의 신 학생들에게만 잘했던 선생님들. 투명인간 취급 받으며 학교생활 해왔는데 …
난 굉장히 조용하고 겁 많고 순했을뿐인데 칭찬의 글을 본 적이 없다가 사춘기가 되고 부모님 이혼의 상처로 미쳐서 날뛰다가 고1때 울 쌤 만나서 1:1상담을 통해 처음으로 쏟은 눈물에 반응해주시고 “내가 엄마가 되어줄게~” 말씀 하셨던 공감과 위로 사랑..
그 선생님이 친구들과 학생들은 그토록 무서워했던 호랑이 학생부체육쌤
그래서 선생님 찾아 삼만리 ( 아이러브스쿨, 트위터, 페북,인스타, 학교 공홈, 등등 ) 하다가 kbs 티비는 사랑을 싣고 방송하면서 35년만에 다시 상봉하게 된 내게 엄마 같은 선생님..
선이 통지표 읽다가 나 어릴적 생각이 나서 주저리주저리 쓰네요. 울 엄마처럼 대해주시는 선생님 더운여름 아프지 마시고 건강하셔요
사진 = 김송 인스타그램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