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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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현숙 "'솔로 육아' 공개, 부담 多…전남편 걱정도" (내가키운다)(인터뷰)

기사입력 2021.07.17 10:59 / 기사수정 2021.07.17 11:08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김현숙이 아들 하민과 함께 '내가 키운다'에 출연, '솔로 육아' 일상을 공개했다. 많은 응원이 쏟아지는 가운데, 김현숙이 직접 소감을 전했다. 

김현숙은 16일 방송된 JTBC '용감한 솔로 육아-내가 키운다'를 통해 이혼 후 '솔로 육아'를 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제주에 살고 있던 그는 제주를 떠나 부모님이 살고 있는 밀양에 자리를 잡았다. 아들 하민은 엄마 김현숙은 물론 할아버지, 할머니의 사랑을 받으며 쑥쑥 자라고 있었다. 

지난 12월 이혼 소식을 전했던 김현숙. 그의 유쾌한 솔로 육아 일상에 많은 이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김현숙은 17일 엑스포츠뉴스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이혼 기사가 난 후에도 많은 분이 DM으로 응원을 해줬다. '내가 키운다' 출연 결정 후에 제주도에 촬영을 갔더니, 제주도에서 자주 갔던 식당 분들 등 주위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더라. 피부로 느끼고 있다. 너무 감사하고 힘이 된다"고 밝혔다. 



이처럼 '솔로 육아'에 대한 응원을 받고 있지만, 출연 전 부담감도 존재했다. 그는 "저는 원래 이 직업을 갖고 있지만, 누차 걱정이 되는 건 상대, 아이 아빠다. 이런 쪽 일을 하는 사람은 아니지 않나. 이러나저러나 신경이 쓰이고, 혹시 피해를 줄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며 "사실 아이가 허락하지 않으면, 싫어했으면 할 수 없었을 텐데 하민이가 좋아했다. 즐겁다고도 하고. 한편으로는 기특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다"고 털어놓았다. 

부모님 역시 걱정을 하긴 마찬가지. 김현숙은 "엄미는 당신들은 괜찮은데, 하민이 걱정을 많이 했다"며 "어떻게 보면 아이도 사회생활이 있지 않나. 유치원도 다니고 내년에는 학교에 입학을 한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다른 가정의 형태를 낱낱이 보여주면, 다른 곳에서 상처를 받지 않을까 이런 염려가 당연히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더불어 김현숙은 '내가 키운다'를 통해 자신이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귀띔하기도 했다. 가장으로 살아오며 아들 하민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으나 밀양으로 이사한 후, '내가 키운다'에 출연한 후 달라졌다는 것.



그는 "저는 어릴 때부터 가장으로 많이 살았다. 경제적인 부분을 많이 책임지고 하다 보니 일을 안 할 수가 없어서 하민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지 못했다"며 "앞으로는 상황도 이렇게 됐고 하다 보니 하민이랑 둘이 있게 되는 시간이 많아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대한민국 여자들은 모성애가 저절로 생긴다고 생각했는데, 낳아서키워보니 모성애도 훈련이 필요하더라"며 "솔직히 옛날에는 하민이의 엄마이지만 주 양육자는 아니었던 것 같다. 깊이 있게 둘만의 시간을 많이 갖지 못했는데 밀양에 오고, 또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됐다. 모성애가 더 깊어진다고 해야 하나.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개인적으로 하민이와 깊은 유대감을 갖게 될 수 있는 것 같아 좋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김)나영이도 첫 방송 때 말했지만 '자신을 위해', '용기를 얻기 위해'도 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싱글맘뿐만 아니라 싱글파파 등 다양한 가족 형태가 있지 않나. 일반적인 가족의 모습과 형태가 다른 모든 분들에게 힘이 되는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의미를 짚어주기도 했다. 

한편 '내가 키운다'는 다양한 이유로 혼자 아이를 키우게 된 이들이 모임을 결성해 각종 육아 팁과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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