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송미라 코치가 '아메리아 갓 탤런트' 출연 소감을 밝혔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지구촌 능력자들'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아메리카 갓 탤런트'(이하 '아갓탤')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세계태권도연맹 시범단 송미라 코치와 이찬민 씨의 인터뷰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만 이번에 제대로 알리신 분들이 여기 계신 분들이다"라며 소개했다.
이어 유재석은 ('아갓탤') 공연 영상이 일주일 만에 천만 뷰가 넘었다고 한다. 오디션 프로를 어떻게 참가하신 거냐"라며 물었고, 송미라 코치는 "2019년도에 이탈리아 순회공연을 했다. '이탈리아 갓 탤런트' 제작사들이 보셨다. 출연 요청을 받아서 나갔다. 이 영상을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봐서 출연 요청을 해주셨다"라며 회상했다.
송미라 코치는 "('아갓탤'이) 미국 내에서는 정말 큰 오디션 프로그램이라고 하더라. 단원들 사이에서는 나름대로 꿈의 무대라고 많이 이야기했다"라며 밝혔다.
조세호는 "골든 버저를 받음으로써 어떻게 보면 인정을 받은 거 아니냐"라며 축하를 전했고, 송미라 코치는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개념보다는 미국이라는 곳에 태권도를 홍보하러 간다는 생각으로 무대에 올라갔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했는데 예상외로 그런 게 터지고 벅찬 감동이 왔던 것 같다"라며 감격했다.
더 나아가 송미라 코치는 "유튜브 영상으로는 안 나와서 아쉬운 부분이다. 여자끼리 하는 파트를 보고 감명이 깊으셨는지 여자들끼리 하는 부분도 멋있다고 이야기를 해주셨다"라며 덧붙였다.
이찬민 씨는 "사이먼 심사위원님이 볼펜 물고 따분해 하는 걸 많이 봤었다. 저희가 하고 나서 자기가 '아메리카 갓 탤런트'에서 본 것 중에 가장 좋았다고 심사평을 남기셨다"라며 자랑했다.
유재석은 "'아갓탤' 오디션은 언제부터 연습하신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송미라 코치는 "2월부터 본격적으로 준비를 해서 나가게 됐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송미라 코치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한 번은 멕시코라는 국가에 가서 시범을 보이는데 연습 중에 한 명이 다쳤다. 몇 번을 봐도 여러 번을 봐도 저는 아직도 이걸 잘 못 쳐다보겠다. 불안해가지고. 물론 잘하는 친구들이고 잘하겠지 하고 믿겠지만 같이 지내는 시간이 길다 보니까 사실 가족 같은 후배, 선배들이 많다. 항상 그 친구들이 착지할 때가 너무 초조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찬민 씨는 "위험하다고 생각 안 한다. 자신감 있게 다친다는 생각 없이 한다. 이건 내 주특기니까. 연습량의 문제다"라며 못박았다.
특히 유재석은 "우승 상금이 어마어마하더라"라며 질문했고, 송미라 코치는 "한화로 11억 정도 된다고 들었다. 체재비 부담을 해주시고 소정의 용돈도 준다"라며 귀띔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