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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화정, 10년간 외도한 아내에 "말이 안 나와" 분노 (애로부부)

기사입력 2021.07.13 08:11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애로부부' 최화정이 10년간 외도를 하는 아내의 사연에 분노했다.

채널A와 SKY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가 단아한 미모와 조신한 분위기, 안정적인 직업까지 갖춘 완벽한 아내의 상습 불륜으로 고민에 빠진 남편의 사연 ‘애로드라마-1미터의 그녀’를 공개했다.

또 ‘속터뷰’에서는 8년차 배우 겸 트레이너 권지환과 아내 김소영이 출연, 신세대 부부도 피할 수 없었던 고부관계를 놓고 토크 배틀을 펼쳤다.

12일 방송된 ‘애로부부’에서는 10년 연애 끝에 결혼한 완벽한 아내가 알고 보니 결혼 전부터 상습적으로 외도를 저지르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실화 ‘애로드라마-1미터의 그녀’가 펼쳐졌다. 결혼 전에 이미 아내의 외도 사실이 한 차례 탄로났지만, 한때 둘 사이에 생겼던 아이를 포기하게 만든 탓에 아내를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던 남편은 모두의 만류를 뒤로 하고 아내와 결혼했다.

그러나 남편은 딸을 출산한 후에도 아내가 세컨드 폰을 사용하며 이전보다 더욱 교묘하게 주변 남자들과 거듭 외도를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내는 모든 사실을 인정하며 남편에게 눈물로 용서를 구했고, 어릴 적 부모님을 일찍 여의고 외로운 유년시절을 보낸 기억이 있던 남편은 아이를 위해 가정을 지키기로 결심했다.

8년 뒤, 둘째가 태어났지만 아내의 외도는 10년간 지속됐다. 남편은 아이들이 자신의 친자인지까지 의심할 지경에 이를 만큼 정신이 피폐해져 갔다. 그러던 중 남편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내는 친정엄마의 건강 문제를 이유로 고향에 아이들과 내려갔고, 남편은 아내가 남편의 고향 친구와 외도 중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았다. 더는 참지 못한 남편은 이혼을 요구했다.

그러나 아이들 생각에 다시 마음이 약해진 남편은 “아이들에게 부모의 이혼은 너무 큰 상처”라며 “아이들이 좀 더 큰 후에 이혼하는 게 맞는 걸지, 그 사이 아내가 바람을 멈출 가능성은 없을지 전문가 및 다른 분들의 생각을 듣고 싶다”고 전화를 통해 도움을 요청했다.

충격적인 아내의 행동에 MC 최화정은 “말이 안 나온다”며 난처해했다. 이어 “저렇게 모성을 가지고 협박하는 엄마라면 더 이상 기댈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분노했다. MC 양재진은 “현재 아내는 외도에 대한 병적인 중독 상태에, 경계성 인격장애와 연극성 인격장애 성향 모두 보이고 있다”며 “아내가 변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MC 안선영은 “무엇보다도 가장 마음이 아픈 건 아이가 엄마 없이 자라나면서 겪을 고통을 생각하느라 사연자 본인이 마음을 못 돌보는 것 같다. 본인의 상처도 돌아보았으면 좋겠다”며 안타까워했다. 또 안선영은 결손가정에서 자란 자신의 진솔한 경험을 전하며 “고통의 시간을 견뎌내다 보면 반드시 좋은 날이 올 것”이라고 눈물과 함께 응원했다.

한편, ‘속터뷰’에는 8년차 배우이자 트레이너로 활동 중인 남편 권지환과 관객으로 남편을 만나 지금은 70일 된 아이 엄마가 된 아내 김소영이 출연했다. 남편 권지환은 “아내와 어머니가 편하게 지내길 바란다”며 “아내가 며느리 도리는 하는데, 시어머니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하는 것 같지 않다”며 애로사항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아내 김소영은 “어머님이 일주일에 4~5번은 먼저 연락을 하신다. 그래서 연락을 자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고, MC들은 생각보다 잦은 시어머니의 연락에 놀랐다. 이어 김소영은 “어머니께서 ‘내조의 힘’, ‘사랑 받는 아내’, ‘현명한 아내가 되는 법’ 같은 글귀를 자주 보내시는데, 그렇다 보니 ‘내가 남편하고 지내는 게 마음에 안 드시는 건가’라는 생각이 든다”며 고민을 토로했다.

또 김소영은 “출산 후 건강이 악화돼서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어머니께서 연락하시더니 ‘아기는 밥 먹었냐’며 손주 걱정만 하셨다. 또 병원에 있다고 하니 ‘그럼 남편 밥은 어떻게 먹느냐’고 아들 밥 걱정을 하셨다”라고 서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이어 김소영은 “친정에서 몸조리하던 때, 어머니께서 집에 반찬을 가져다 주시며 ‘네가 남편 굶겨 죽일까 봐 해놓고 간다’고 하시더라”며 시어머니의 말에 상처받은 사연을 밝혔다. 김소영은 “남편이 어머니께 상황을 잘 좀 말했으면 좋겠는데, 눈치 없이 쓸데없는 말들로 오히려 나를 곤란하게 만든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방송 말미에 남편 권지환은 “어머니가 아기를 너무 보고싶어 하셔서 집으로 초대를 했다. 근데 그날 제가 촬영이 잡혀 집에 없었던 게 문제가 됐다”고 말을 꺼냈고, MC들은 “최악이다”라며 불안해하면서도 무슨 일이 있었을지 궁금해했다.

‘애로부부’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채널A, SKY채널 애로부부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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