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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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송 '빨강 구두' 김규철, 최명길 뺨 때렸다…선우재덕과 사이 의심 [종합]

기사입력 2021.07.05 20:56 / 기사수정 2021.07.05 20:57

이서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빨강 구두' 김규철이 아내 최명길과 선우재덕의 사이를 의심하며 폭력을 행사했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에서는 민희경(최명길 분)이 어두운 취조실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강렬한 시작을 알렸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말에 민희경은 "내가 무슨 죄를 지었냐. 내 본능과 욕망에 충실했을 뿐이다. 나는 무죄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교수형을 상징하는 매듭진 밧줄이 그의 얼굴 너머로 내려와 향후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극은 진아, 진호의 친엄마이자 김정국(김규철)의 아내로 수제화 집을 운영하며 소박하게 살아가고 있는 1999년 민희경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갖고 싶다는 듯 빨강 구두를 바라보고 있던 민희경의 앞에 권혁상(선우재덕)이 나타나 "지난번 네가 보내 준 디자인이 일본에서 대박이 났다. 그래서 말인데 우리 회사에 정식으로 취직하는게 어떻냐"며 제안을 건넸다. 이에 거절하려던 민희경은 결국 빨강 구두를 선물받고, 권혁상이 대표로 있는 구두 회사의 미팅 자리에 나가게 된다.

그 자리에서 권혁상의 여동생이자 사업 파트너인 권수연(최영완)을 만난 최명길은 "우리 올케 언니는 아직 죽을 때가 안됐다. 엄청 쌩쌩하다"라는 말로 수모를 겪었다. 권수연은 권혁상에게 "아픈 새언니 죽으면 희경 씨랑 합치고 싶은 게 오빠 마음이잖아. 근데 오빠도 유부남이고 이 여자도 유부녀야. 정신차려"라고 말했다. 이에 "불쾌하네요"라고 말한 민희경은 도망치듯 자리를 떠났다. 



민희경은 권혁상과 모종의 관계가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백화점에서의 만남을 회상했다. 권혁상은 끝까지 민희경을 붙잡으며 "다시는 널 놓치고 싶지 않다. 내가 뭐든지 다 해주겠다"고 말했고 민희경은 "놓친게 아니라 버린 거잖아요"라고 그를 뿌리치면서도 미련이 남는 듯한 눈빛을 보냈다.

실제로 권혁상이 준 빨강 구두를 남편 김정국이 자던 틈에 몰래 신어 보던 민희경은 그 모습을 들켰다. 평소에도 권혁상과의 관계를 의심하고 있던 김정국은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며 "그 자식이 뭐라고 그랬냐. 이제라도 다시 오래?"라고 그를 밀쳐 폭력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권혁상의 아내는 정신병에 걸린 채로 병동에 입원, 치매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는 시어머니(서권순)를 알아보지 못하고 물어뜯기까지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권혁상은 착잡하면서도 안타까운 눈빛을 보냈다.

일본에서 대박이 난 민희경의 디자인에 도움을 받은 권혁상은 다른 디자인을 받고자 그가 일하고 있는 진아 수제화에 연락을 했다. 그러나 남편 김정국이 받았고, 수화기 너머 들리는 권혁상의 목소리에 이성을 잃은 그는 민희경의 뺨을 내려쳐 파격 전개를 예고했다.

'빨강 구두'는 매주 월요일에서 금요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빨강 구두' 방송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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