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악마판사' 장영남이 존재감을 발산했다.
장영남은 3일 첫 방송한 tvN 드라마 ‘악마판사’에서 여당 차기 대권 후보이자 법무부장관 ‘차경희’로 분했다.
첫 등장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경희는 민심을 얻기 위해 국민이 배심원으로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을 추진하여 진행시켰다. 해당 재판 판사로 임명된 강요한(지성 분)은 첫 재판으로 기업인 주일도(정재성 분)회장 사건을 다뤘고, 이에 주일도 회장의 뒤를 봐주고 있던 차경희는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차경희는 주일도를 피의자로 내세운 강요한의 갑작스런 돌발 행동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으나 곧바로 그럴 이유가 있을거라 확신, 조용히 상황을 지켜보며 대중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하지만 강요한은 재판 당일 주일도 회장에게 사법사상 최장 형량인 235년을 선고했다. 충격적인 재판결과를 들은 차경희는 곧바로 망연자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때 차경희의 경악을 금치 못하는 표정이 화면 그대로 드러나며 극의 긴장감을 유발, 의미심장한 다음 전개를 예고했다.
장영남은 첫 방송부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전개 속에서 ‘차경희’라는 인물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강요한의 도발에도 꿈쩍하지 않으며 날카로운 눈빛을 보이는가하면 자신이 돕고 있는 주일도 회장의 재판결과에 곧바로 절망하는 심정을 분출하며 극에 완벽하게 스며드는 모습을 보였다. 등장하자마자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새로운 변신을 보여준 장영남의 활약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 tvN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