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2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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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 ♥이효리와 3번 재회 끝에 시작된 로맨스 '달달' (유퀴즈) [종합]

기사입력 2021.06.30 23:40 / 기사수정 2021.06.30 22:2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수 이상순이 이효리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30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빅마마와 국민남편 TOP3'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이상순이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세호는 "결혼 한다는 이야기가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고, 이상순은 "부러움도 있었지만 시기, 질투도 있었다. 효리 팬들은 '저런 듣보잡이 나와서 우리 효리 언니를, 우리 효리 누나를 왜' 그런 질타를 많이 받았다"라며 털어놨다.

이상순은 "주위 분들도 굉장히 그런 이야기를 많이 하셨다. 종신이 형도 '뭐? 너 효리랑?' 이런 반응이었다. '효리네 민박'으로 우리 생활을 보기 전까지는 구박을 받았다"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또 유재석은 "두 분을 정재형 씨가 소개를 해줬는데 처음에는 서로 마음에 안 들어 했다고 하더라"라며 궁금해했다.

이에 이상순은 "재형 형이 밥 먹는 자리에 오라고 해서 갔더니 효리가 있었다. 정말 그날 뽑은 차였다. 비닐을 다 뜯지도 않았다. 이효리가 그걸 보더니 '어머 비닐도 안 떼셨어요? 차 되게 아끼시나 봐요'라고 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상순은 "마음에 안 들었다는 게 아니라 '이효리를 내가 어떻게 만나. 재형 형도 웃겨' 싶었다. 효리도 그때는 '뭐야. 이 남자' 이랬던 거다. 전화번호도 몰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상순은 "1년 있다가 재형 형이 공연을 했다. 그때는 전화번호를 받았다. '잘 들어가셨어요?'라고 예의 있게 문자메시지를 했다. 답은 안 오더라"라며 밝혔다.



특히 이상순은 "한 1년이 또 지났다. 그 당시에 옥탑방으로 이사를 갔다. 그전부터 혼자 살게 되면 강아지를 키우고 싶다. 유기견이 많아서 그런 강아지를 데려와서 잘 해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재형 형한테 전화를 했다. '효리가 전문이지'라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이상순은 "'보호 센터에 강아지 한 마리 있는데 보러 가세요'라고 하면서 사진도 보내줬다. 그게 지금 키우는 구아나라는 진돗개다. 막 키우기 시작했을 무렵 효리가 연락이 오더라. 유기견 관련한 모금을 하는 기획이 있는데 곡 좀 써줄 수 있겠냐고 했다. 효리가 우리 집에 오게 됐다. 옥탑방에"라며 덧붙였다.

이상순은 이효리를 좋아하게 된 계기에 대해 "녹음하기 며칠 전에 제가 자전거를 타다가 팔이 부러졌다. 팔이 부러졌다는 소리를 듣고 반찬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와서 집이 지저분했는데 청소를 막 하더라. '하지 마'라고 했더니 '오빠 팔 아파서 못 하잖아요'라고 하더라. 거기서 마음이 심쿵 했다. 그때도 이효리였다. 효리를 달리 생각하게 됐다"라며 회상했다.

이상순은 "녹음을 하면서 효리는 순심이를 데려오고 저는 구아나를 데려오고 한강에 가서 산책을 시키면서 놀다가"라며 말했고, 유재석은 "어떻게 보면 두 분을 이어준 게 정재형 씨일 수도 있지만 구아나다"라며 감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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