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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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G손해보험, 삼성화재 4연패 몰아넣어

기사입력 2011.01.10 21:23

조영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LIG손해보험의 '기둥' 이경수가 22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삼성화재는 프로리그 출범 이후, 처음으로 4연패에 빠지면서 최하위에 머물렀다.

LIG손해보험은 10일 저녁,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NH농협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1(25-22 26-28 25-20 25-21)로 꺾었다. 2연승을 구가한 LIG손해보험은 시즌 8승(4패)째를 기록하면서 3위 자리를 굳게 지켰다.

1세트 초반부터 LIG손해보험은 이경수와 페피치의 공격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압박했다. 19-19로 팽팽한 상황에사 가빈의 결정적인 범실이 나왔고 20점 고지를 먼저 넘은 LIG손해보험은 페피치의 공격과 블로킹으로 1세트를 25-22로 따냈다. 세트 막판, 가빈과 페피치의 '해결사' 대결이 진행됐지만 집중력이 앞선 페피치가 결정적인 득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득점을 올렸다.

2세트는 한치의 앞도 볼수 없는 팽팽한 접전이 펼쳐졌다. 삼성화재는 수비가 살아나면서 가빈의 공격성공률도 높아졌다. 가빈의 공격은 물론, 고희진의 블로킹까지 살아난 삼성화재는 승부를 24-24 듀스로 만들었다. '월드리베로' 여오현의 디그와 가빈의 결정타가 성공한 삼성화재는 2세트를 28-26으로 힘겹게 따냈다.

LIG손해보험은 가빈의 공격을 철저히 가루막으며 삼성화재의 추격을 봉쇄했다. 20-14로 여유있게 앞서나간 LIG손해보험은 3세트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삼성화재에 연거푸 블로킹을 허용하면서 위기에 몰렸다. 이 상황에서 교체돼 들어온 김나운의 공격이 터지면서 승기를 잡은 LIG손해보험은 페피치의 공격이 고희진의 손을 맞고 나갔다는 판정이 이루어지면서 3세트를 25-20으로 마무리지었다.

비록, 3세트 중반, 이 경기에서 3,000득점을 성공한 이경수가 발목 부상으로 벤치로 물러나는 일이 발생했다. 김요한이 부상으로 빠진데 이어 팀의 기둥인 이경수마저 잃은 LIG손해보험은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페피치가 팀의 해결사 노릇을 하며 3세트를 25-21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가빈이 홀로 3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사진 = 이경수 (C) 엑스포츠뉴스DB] 



조영준 기자 spacewalk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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