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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위는 던져졌다...이제는 철저한 준비만 필요한 때

기사입력 2021.07.01 07:00 / 기사수정 2021.06.30 17:54


(엑스포츠뉴스 광화문, 김정현 기자) 이제 총성은 울렸다. 빈틈없는 준비만이 답이다. 2012 런던 올림픽을 넘어 처음으로 올림픽 금메달 도전을 위한 담금질에 나선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팀은 30일 광화문 KT스퀘어에서 다가오는 도쿄올림픽 최종 명단을 발표했다. 15인의 연령별 선수들과 함께 김민재(베이징 궈안), 황의조(지롱댕 보르도), 권창훈(수원 삼성)이 와일드카드 3인으로 선발돼 올림픽으로 향한다. 

명단에는 한 가지 논란은 있다. 김민재의 소속구단과의 협의 상황이 진전되지 않았고 자칫 잘못하면 발탁되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김 감독은 "중앙 수비는 취약 포지션이다. (차출 여부가 불확실하지만) 김민재의 자리는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명단에 넣어 놓고 추이를 지켜본 뒤 그의 활용방안을 생각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감독은 "규정이 바뀌었다. 50인의 예비 명단에 선수를 추가할 수도 있고 첫 경기 24시간 전까지 예비 명단에서 누구든지 선수들을 바꿀 수도 있다"라면서 "여유가 있기 때문에 다른 선수 차출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말해 김민재가 차출되지 못할 경우 차선책을 염두에 두고 있었다. 

거기에 중앙 수비와 함께 취약 포지션으로 분류된 공격에 황의조와 권창훈이 합류해 힘을 보탠다. 기존에 연령별 대표팀에서 활약해 온 오세훈(울산 현대)과 조규성(김천 상무)을 22일 2차 소집 때 제외한 이유가 최종 명단에서 드러났다. 

이제 김학범호는 본격적으로 올림픽 준비에 나선다. 김학범호는 다가오는 7월 2일 파주 NFC에서 소집돼 최종 명단에 든 선수들과 훈련을 진행한다. 김 감독은 "이제는 팀의 조직력을 강화하는 걸 준비한다. 선수들의 체력과 태도는 모두 확인했고 이제는 조직력을 끌어올릴 차례다"라면서 "또 우리가 가장 많이 준비할 것은 '세트피스'다. 우리는 세트피스에서 득점이 30% 이상 나오고 있다. 선수 선발을 고민할 때 이 부분도 고려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훈련 기간에 세트피스, 수비 조직력 강화에 중점을 둘 것이다. 그리고 현재 3명이나 있는 왼발잡이 선수들을 어떻게 활용할지도 고민하겠다"라고 밝혔다. 아직 차출 여부가 불투명한 김민재 역시 2일에 소집돼 훈련에 참여한다. 

올림픽 대표팀은 7월 2일 훈련을 시작으로 7월 13일과 평가전을 치르고 16일엔 서울에서 프랑스 올림픽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다. 그 후 17일 도쿄로 출국해 22일 뉴질랜드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사진=광화문,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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