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블랙 팬서 2)의 촬영이 시작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는 이날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회장의 말ㅇ르 인용, 애틀랜타의 파인우드 스튜디오에서 '블랙 팬서 : 와칸다 포에버'의 촬영이 시작되었다고 보도했다.
이들에 따르면 전작의 연출을 맡았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이 그대로 연출을 맡으며, 대장암 투병 중 지난해 사망한 故 채드윅 보스만을 제외한 출연진들이 대부분 복귀할 예정이다.
케빈 파이기 회장은 이날 밤 열린 '블랙 위도우' 글로벌 팬 이벤트에서 "채드윅 없이 작품을 준비하려니 매우 감정적이게 된다"면서도 "하지만 작품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은 와칸다의 모습을 팬들에게 다시 보여주려는 것에 굉장히 흥분한 상태다. 우리는 채드윅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작품을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작품의 세부 플롯은 미공개인 상태며, 슈리 역을 맡은 레티샤 라이트와 에버렛 로스를 맡은 마틴 프리먼을 비롯해 다나이 구리라, 루피타 뇽오, 안젤라 바셋, 윈스턴 듀크, 플로렌스 카숨바 등이 복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화의 개봉일은 2022년 7월 8일로 예정되어 있다.
한편, 케빈 파이기 회장은 채드윅 보스만이 연기했던 트찰라에 다른 배우를 캐스팅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원작에서처럼 슈리나 에릭 킬몽거(마이클 B. 조던 분)가 블랙 팬서의 뒤를 잇는 스토리가 나올 가능성이 제기됐다. 또한 지난 7일에는 네이머가 빌런으로 출연하며, 해당 배역에는 테노 후에르타가 캐스팅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마블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