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연복 "50살에 은퇴하려고 했는데…" 짠한 속내 (베짱이)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개미랑 노는 베짱이' 이연복이 50세가 넘으면 은퇴할 계획이 있었다고 밝혔다.

28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개미랑 노는 베짱이'에는 이연복이 사위와 함께 여행에 나선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연복은 사위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통발로 게 두 마리와 문어를 건져냈고, 저녁 식사로 요리에 나섰다.

식사를 하던 중 사위는 이연복에게 "요즘은 어떠냐. 그동안 너무 바쁘게 살아오시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이연복은 "옛날부터 생각했던 게 50살 넘으면 은퇴한다고 생각했다. 일찍 시작했으니까 일찍 쉬자고 생각했다"라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그런데 모든 걸 다 접지 않으면 쉴 수가 없더라. 어디선가 일정한 수입이 생겨야 마음 편하게 놀 것 같다. 그런데 수입이 없으면 마음 편하게 놀 수가 없다. 완전히 내려놓을 수가 없다"라고 설명했다.

사위는 "가게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있고 관련된 사람들도 많으니까 쉬고 싶어도 쉴 수가 없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연복은 "매장을 돌봐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 매장을 오래 비우면 틀림없이 컴플레인이 생긴다. 그런 걸 보면 '빠지면 안 되는구나. 내가 쉬려면 매장을 때려치워야 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그런데 오늘 둘이서 나오니까 편하더라"라며 "피곤한 시간인데 즐기느라 피곤함을 못 느꼈다"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사진=MB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