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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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kg 감량' 이영현 "임신 당뇨로 고생, 이렇게 살다 죽을 것 같았다" (스케치북)[종합]

기사입력 2021.06.26 12:50 / 기사수정 2021.06.26 12:05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그룹 빅마마의 이영현이 '스케치북'에 출연해 다이어트를 결심한 이유 등 근황을 전했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빅마마가 출연했다.

2003년 데뷔해 2012년에 해체 후 9년 만에 재결합 한 빅마마는 24일 신곡 '하루만 더'를 발표해 주목받고 있다.

MC 유희열은 이날 오프닝 인사를 전하며 빅마마 등 이날의 출연자들을 소개했다. 무대 아래에 자리해있던 빅마마를 보며 "핑클 같다. 그런데 멀리서 다시 보니까 어머니 합창단 같기도 하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빅마마는 무대에 올라 근황을 전했다. 유희열은 이영현을 바라보며 "성공했구나, 우리 영현이"라고 몰라보게 날렵해진 이영현의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이영현은 쑥스럽게 웃으며 "마지막에 저를 보셨을 때가 아마 저의 최고, 역대급이었을 때였을 것이다"라고 말했고, 유희열은 "제가 전성기 때 봤더라"고 농담을 던졌다. 

"부인은 못하겠다"고 웃어보인 이영현은 "많이 감량한 것 같다"는 얘기에 "30kg 넘게 뺐다. 제가 임신 기간 때 당뇨 때문에 조금 힘들어서, 이렇게 살다가는 진짜 일찍 죽을 것 같더라. (다이어트를 해야) 제 모습을 찾을 것 같아서 열심히 해봤다"며 "민망하다"고 웃었다.


또 이영현은 "기본적으로 스케줄이 잡히면 노래 연습을 하는데 집에서 아이가 노래 연습하는 것을 싫어한다. 이제 말문이 트이는 나이인데 첫 마디가 '안돼, 하지마'니까 집에서는 거의 노래 연습을 못한다. 제가 동요를 부를 때는 아이가 좋아하더라"고 육아 근황도 전했다.

이어 "유난히 신나보인다"는 유희열의 말에는 "제가 무대에 대한 공포감이 큰데, 이렇게 네 명이 다 모여있으니 든든하더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맏언니' 신연아도 "오랜 시간 학교에 있었다"며 학과장으로 일하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이지영도 "성신여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그 사이 두 아이의 엄마가 됐다. 남편도 놀랐다. 빅마마 재결합으로 축하를 많이 받았고, 제 남편도 사실 연애할 때는 제가 활동을 쉬고 있을 때라 무대에 선 모습을 보고 싶다고 했는데 이렇게 컴백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민혜는 "저도 아이를 출산하고 육아에 집중했다"고 말했고, 유희열은 "정말 빅마마가 됐다"며 기뻐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매주 금요일 밤 12시 30분에 방송된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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