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검찰이 전 삼성 라이온즈 투수 윤성환을 구속 기소했다.
대구지검 강력범죄수사부는 25일 윤성환을 거액의 돈을 받기로 하고 경기 승부조작에 가담한 혐의(국민체육진흥법 위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윤성환은 A씨에게 "주말 경기에서 상대 팀에게 1회에 볼넷을 허용하고, 4회 이전에 일정 점수 이상을 실점하는 내용으로 승부를 조작해 달라"라는 부정한 청탁을 들어주고 5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윤성환은 이 현금을 불법도박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성환은 도박에 연루됐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수사를 시작하면서 지난 3일 구속영장을 발부했고, 결국 20여 일 만에 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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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