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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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우, '골린이' 벗어나 '벙커왕' 등극…양세형, 골프 은퇴 확정? (골프왕) [종합]

기사입력 2021.06.21 22:50 / 기사수정 2021.06.22 09:51

강현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프왕' 이상우가 골픈 신동의 모습을 보였다.

21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에서는 첫 여성 게스트들이자 프로 골퍼 강다나, 이지혜, 최예지, 서주현이 출연해 대결을 펼쳤다.

이날 2연승을 향한 벙커 탈출 훈련을 받는 골프왕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미현 "우리가 게임을 하다 보니 자꾸 벙커만 들어가면 겁을 낸다"며 오른쪽에 벙커가 있으면 왼쪽으로 공을 바꾸니 전략이 무너진다고 지적했다.

이에 장민호는 "벙커의 최악은 벙커 반대 방향에 또 벙커가 있다는거다"라며 최악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때, 김국진이 시청자들을 위해 벙커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넓은 모래로 이루어진 골프 코스다. 설계자는 벙커에 빠지라고 한거지만 골퍼는 싫다는게 벙커다. 벙커는 골치가 아프니 안가는게 좋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국진은 "벙커에 시합할 때 너무 자신있다. 나는 사실 공이 흙에 묻혔고, 이런데 들어가면 애매하다"며 모두가 어렵다고 하는 공을 벙커에서 완벽하게 탈출시켰다. 그를 보던 양세형이 "이걸 에그라고 하지 않냐"라고 하자 김국진은 "에그 이상이다. 에그는 벙커에 계란 노른자처럼 박힌 골프공 상황이다"라고 설명하면서 쉽게 공을 빼는 골프 고수다운 모습을 보였다.

김국진의 실력에 장민호는 "형이 잘 치는 곳에 놓은 거 아니냐"라고 의문을 제기하자 김국진은 "바닥에 던진걸 보지 않았냐"라며 억울해했고, 그의 실력은 프로도 인정했다. 그런가 하면 양세형은 김미현 감독에게 "벙커 탈출 1등이라고 알고 있다. 공이 아무데나 있어도 잘 치냐"라고 물으며 4개의 공을 아무데나 놓고 탈출시키는 미션을 줬다.

이에 장민호는 "내가 아는 최악의 벙커샷 위치가 있다"며 모래와 잔디의 경계에 놓았다. 이는 방향 조절 불가였고, 쉽지 않은 미션이었다. 이어 이동국 경사 위 에그 프라이를 놓았고 양세형은 모래성을 만들어 그 위에 올려놔 김미현 감독이 "진짜 나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김미현 감독은 완벽하게 샷을 날려 모두를 감탄하게 만들었다. 감독님은 누가 봐도 급경사인 곳에서도 완벽한 샷을 날렸다. 마지막으로 김국진 양세형의 공을 보고는 "이것보다 어려운거 없다. 이게 제일 어렵다"라며 쉽지 않다고 했지만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든 김미현 감독의 실력에 모두 감탄을 금치 못했다.

전설의 품격을 선보인 김미현 감독에게 양세형은 막간을 이용해 "벙커에서 모래에 채가 닿으면 2벌타다. 공은 모래 위 채는 잔디 위다"라며 그렇게 되면 벌타를 받는건지 물었다. 이에 김미현 감독은 채가 모래에 닿지 않으면 벌타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김미현의 완벽한 자세를 보면서 '골프왕'팀을 배우기 시작했다. 이에 장민호는 "상우가 계속 대단하게 안보인대요"라고 고자질을 했다. 이에 양세형은 "상우 형이 이번에 쳐서 성공하면 골프 접을게요"라며 골프 은퇴를 내기로 걸었다.

하지만 '골린이' 이상우는 완벽하게 쳐내는 것은 물론 공을 쳐서 붙였고, 이를 보고 깜짝 놀란 골프왕 팀은 "이게 웬일이냐"라며 감탄했다. 이에 이상우가 골프 신동으로 확정됐고, 양세형은 "안녕히 계세요"라고 이야기하며 은퇴 확정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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