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슬 기자] 방송인 박슬기가 몸이 안 좋아 앓아누운 근황을 전했다.
박슬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기 앞에서 골골대기 너무 힘들고 괴롭더라구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아픈 자신을 위해 남편이 만들어준 죽 사진을 올린 박슬기는 "누워 있는 저에게 아가가 고사리손으로 먹을 걸 갖다주는데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싶었어요. 엄마는 아프면 안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뼛속깊이 깨달았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박슬기는 "가게 일 마치고 몸이 너무 힘들었을 텐데 참 내사랑 착하고 예쁘다. 지혜롭고 현명한 내사랑과 결혼해서 따뜻함까지 알아가는 결혼 생활은 감동입니다"라며 남편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2016년 한 살 연상의 공문성 씨와 결혼해 지난 해 1월 딸 소예 양을 얻은 박슬기는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과 소통하고 있다.
다음은 박슬기 글 전문.
저 기운 없다고 다시마 넣고 국물 우리고 정성 가득 죽 끓이느라 장난감 널부러져 있는 건 살짝 쌩(?)하고 주무시는데
저는 아기 장난감 치울 기운도 없어서 나랑 아기 먹이느랴 밥도 못 먹은 내 사랑 위해 겨우 들기름막국수 양푼에 드렸더니 호로록 한사발
아기 밥 잘 안 먹는다고 늘 먹던 이유식 푸드케어에 달걀 물 얹어 구워 주는 따뜻한 내사랑. 덕분에 아침도 잘 먹은 사랑해공소예
아기 앞에서 골골대기 너무 힘들고 괴롭더라구요.
누워 있는 저에게 아가가 고사리손으로 먹을 걸 갖다주는데 내가 지금 왜 이러고 있나 싶었어요. 엄마는 아프면 안 된다는 말이 무슨 말인지 뼛속깊이 깨달았습니다.
더불어 가게 일 마치고 몸이 너무 힘들었을 텐데 참 내 사랑 착하고 예쁘다
지혜롭고 현명한 내 사랑과 결혼해서 따뜻함까지 알아가는 결혼 생활은 감동입니다 (하지만 그 과정이 결코 순탄치만은 않음).
요리도 육아도 잘하는 저희 신랑인데 전공 살리면 좋겠는데… 저희 신랑 가게 운영하실 분 어디 없나요, 상황만 이렇지 않다면 잘 되는 곳이랍니다
오늘 저녁 퇴근해서는 내 사랑을 위해 족욕을 해줘야겠어요!!
dew89428@xportsnews.com / 사진=박슬기 인스타그램
이슬 기자 dew8942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