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머선129' 강호동이 박서준 메이크업에 도전했다.
20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머선129'에서 강호동과 특급 정보원으로 맹활약한 이사배가 남다른 협상력을 발휘, 사상 최대 규모의 구독자 선물을 확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강호동은 다섯번째 현피 대결 상대인 신세계백화점 뷰티 스토어 ‘시코르’와의 협상에서 현피 대결에서 강호동이 승리할 경우 에센스 1200개, 핸드크림 500개 등 총 1억원 상당의 선물을 구독자들에게 주기로 약속을 받아낸 것.
회를 거듭하며 남다른 협상 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강호동은 낯선 뷰티 제품들을 맞닥뜨리고 잠시 당황했으나, 대한민국 대표 뷰티 크리에이터 이사배의 도움을 받아 한층 업그레이드된 협상력을 발휘해 구독자들을 위한 역대급 선물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강호동은 엉뚱 캐릭터를 자랑하는 시코르 김정환 상무와 역대급 밀당 협상을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 상무는 그동안 '머선129'을 꼼꼼히 탐구하며 만반의 준비를 한 것은 물론, 협상 시작부터 성대모사를 하는 등 범접할 수 없는 엉뚱한 매력으로 강호동을 당황시키며 웃음을 선사했다.
강호동과 이사배 역시 이에 굴하지 않고 특유의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노련한 협상의 묘를 발휘해 재미를 더했다. 이사배 이름의 운율에 맞춰 240개의 제품을 달라는 무논리 주장을 펼치는가 하면, 뷰티 제품에는 헤어 제품과 핸드 크림 등이 빠질 수 없다며 쉴 틈 없는 공세에 나서는 등 두 사람의 협공에 기업 담당자들 모두 두 손 두 발을 들었다고.
강호동은 이들과의 밀당 협상뿐 아니라, 사심이 반영된 듯한 제안도 은연 중에 드러내 모두를 당황하게 하는 등 각양각색 에피소드로 재미를 더했다.
시코르 담당자가 강호동이 승부에서 질 경우 그동안 다른 기업들에 제공하지 않았던 혜택을 제안해 달라고 요청하자, 자신이 대결에서 패배하면 카카오TV 광고 혜택은 물론, 본인이 직접 시코르의 광고 모델이 되겠다는 엉뚱한 제안을 내놓은 것.
혜택인지 벌칙인지 알 수 없는 제안에 모두가 웃음을 터뜨리는 가운데, 강호동의 제안은 단호하게 거절한 시코르 직원들이 ‘뷰티갓’ 이사배에게는 무한 긍정과 신뢰를 보이는 등 재치만점 맹활약을 펼치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또 이 날 협상을 앞두고, 강호동 얼굴에 배우 박서준 커버 메이크업을 한 이사배의 황금손 능력에 시청자들이 감탄을 자아냈다. 박서준 커버 메이크업을 마친 강호동은 “이태원 삼겹살 강서준”이라고 본인을 소개하는 코믹한 모습을 연출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머선129'는 매주 목, 일요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카카오TV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