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윤인섭 기자] 콜롬비아 대표팀과 FC 두 포르투(이하 포르투)의 공격수, 라다멜 팔카오가 아스널의 영입 대상이 되었다.
6일(이하 한국시각), 포르투갈 유력 스포츠 일간지 '아 볼라'에 따르면, 아스널의 아르센 벵거 감독이 팀 전방공격진의 득점력 부재를 해결하기 위해 3,000만 유로를 들여 팔카오의 영입에 나섰다고 한다.
현재 아스널에는 로빈 판 페르시에(1골), 니클라스 벤트너(2골), 마루앙 샤마크(7골), 카를로스 벨라(1골) 등 4명의 중앙 공격수가 있는데, 이들의 득점 총합은 단 11골(EPL)에 불과하다. 게다가 벨라는 이번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다른 팀으로 갈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벵거 감독 역시 팀 1군에 4명의 공격수를 두는 것을 선호하는 데, 남은 빈자리를 벨라 대신, 팔카오의 영입을 통해 해결한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팔카오는 올해 24세의 공격수로 '호랑이(El Tigre)'라는 별명이 암시하듯, 빠른 발과 저돌적인 돌파력을 갖춘 강인한 공격수이다. 신장은 177cm로 그리 크지 않지만, 양발에 능숙하고 높은 점프력과 출중한 볼 간수력으로 포르투의 4-3-3라인에서 중앙 공격수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 2009년 여름, 아르헨티나 명문 리베르플라테에서 400만 유로에 포르투로 영입되었고, 이적 첫 시즌에 25골을 터트려 파라과이 대표팀 공격수, 오스카르 카르도소(벤피카, 26골)에 이어 리그 득점 2위에 올랐다.
이번 시즌에도 리그 전반기에서 7골(14R 현재)을 터트려 소속팀을 '무패 1위'에 올려놓았고 유로파 리그에서는 8골로 현재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포르투 역시 팔카오의 활약에 힘입어 조별리그 1위로 유로파리그 32강에 진출한 상황이다.
한편, 포르투는 팔카오의 이적에 대비, 팔카오의 전 소속팀, 리베르플라테에서 아르헨티나의 대표적 10대 재능, 로헬리오 푸네스 모리(1992년생)를 영입하기 위해 1,200만 유로를 준비한 상황이다.
[사진(C) 아 볼라 홈페이지]
윤인섭 기자 pres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