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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철 공 맞고 손 골절…"철심 수술 여부 정해야"

기사입력 2021.06.20 14:55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수원, 김현세 기자] 손등에 투구를 맞은 KT 위즈 문상철이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강철 감독은 20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9차전을 앞두고 전날 손등에 투구를 맞고 병원에 이송돼 골절 소견을 받은 문상철이 이날 1군 엔트리에서 빠지게 됐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골절 소견을 받은 문상철 선수는 내일(21일) 재검진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감독은 "상철이는 투구를 맞은 부위가 크게 다친 것 같다"며 "내일 재검진을 받게 될 텐데, 철심을 박을지 여부를 정할 것 같다. 지금 상태가 심하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문상철은 19일 수원 두산과 더블헤더 2경기에 6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가 4회 말 선두 타자로 나선 타석에서 두산 선발 투수 곽빈이 던진 공에 손등을 맞고 고통을 호소하다 병원으로 이송됐다.

최근 베테랑 유한준의 부상 이탈에 이어 문상철까지 라인업에 포함할 수 없는 상태가 된 KT는 이날 퓨처스 팀으로부터 김민혁을 불러 올리고 선발 명단에도 포함했다. 이 감독은 "민혁이는 스윙 스피드는 많이 끌어 올렸다. 지금쯤 1군에 돌아와야 할 시기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날 KT는 조용호(좌익수)-배정대(중견수)-강백호(1루수)-황재균(3루수)-김태훈(우익수)-강민국(2루수)-허도환(포수)-김민혁(지명타자)-심우준(유격수) 순서로 나선다.

이 감독은 또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 외국인 타자 조일로 알몬테는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제외됐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오늘 아프다고 해서 라인업에서 빼게 됐다"며 "오늘 경기에 나설 컨디션은 아니라고 판단해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한편, KT는 이날 문상철과 함께 전날 더블헤더 특별엔트리로 등록된 이정현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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