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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비의 얕은 믿음...토트넘과 리버풀의 다른 점

기사입력 2021.06.18 12:06 / 기사수정 2021.06.18 14:51

김상훈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토트넘이 감독을 구하기 어려워하고 있다. 리버풀과는 다른 행보가 두 구단간의 격차를 만들었다는 지적이 나왔다. 

리버풀 에코는 18일(이하 한국시각) 토트넘이 리버풀의 성공을 보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리버풀 에코는 토트넘이 감독 후보를 수시로 바꾸는 행위를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리버풀 에코는 리버풀의 성공은 감독을 향한 FSG(펜웨이 스포츠 그룹)의 믿음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했다. 해당 매체는 클롭 감독이 처음으로 프리미어리그를 경험했을 때를 업급하며 믿음이 없었다면 리버풀의 성공도 없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클롭 리버풀 감독은 2015/16시즌 도중 감독으로 부임했다. 리그 8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016/17시즌과 2017/18시즌에는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4위에 리버풀을 올려놓았다.

하지만 여전히 우승과는 거리가 멀었다. 부임 첫 시즌인 2015/16시즌에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패했고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패했다. 2017/18시즌에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패했다. 

리버풀 에코는 FSG가 상심이 컸지만 클롭에 대한 믿음을 버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클롭에게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클롭의 리버풀은 마침내 2018/19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차지한다. 2019/20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도 경험하는 기염을 토했다. 

리버풀 에코는 감독에 대한 이런 믿음이 있어야 구단이 우승을 경험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이런 리버풀의 성공을 보고도 교훈을 얻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을 경질한 부분이 문제였다고 문제의 시작이었다고 지적했다. 토트넘은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한 바로 다음 시즌 포체티노를 경질했다. 이어 무리뉴를 데려왔지만 무리뉴도 만 2년을 채우지 못하고 경질됐다. 

다니엘 레비 회장은 이적시작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전에 토트넘의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하지만 부임이 거의 확실시 됐던 파울루 폰세카와의 계약을 포기하고 가투소와 협상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리버풀 에코는 토트넘이 감독에 대한 믿음을 벌써부터 갖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sports@xports.com 사진= EPAClive Rose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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