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벌써 61일째 공석인 토트넘 홋스퍼의 감독직에 누가 앉을지 감이 잡히지 않고 있다. 두 번째 감독 후보인 파울로 폰세카 감독도 협상이 결렬됐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기자인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17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가 협상을 하던 파울로 폰세카 감독과 협상을 파기하고 새롭게 등장한 젠나로 가투소 감독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영국 언론 디 애슬래틱도 속보를 내고 토트넘이 폰세카 감독 대신 가투소 감독을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에서 주로 거론한 협상 결렬의 원인은 '세금 문제'다. 일부 언론은 세금 문제는 원인이 아니라고 보도하고 있지만, 대부분 언론에서 이 문제를 현재 거론하고 있다. 매체들은 토트넘은 폰세카 감독과 구두로 2년에 1년 연장 옵션이 달린 계약에 합의했지만, 돈이 결국 발목을 잡았다"고 전했다.?
폰세카 감독과 한 주가량 협상을 이어온 토트넘은 다시 새 감독을 찾아 나섰고 발 빠르게 새로운 대상인 가투소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가투소 감독은 2020/21시즌 나폴리에서의 계약을 마무리하고 5월 25일 피오렌티나의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하지만 얼마 있지 않아 6월 17일 구단과의 의견 차이 때문에 상호 해지 하에 20일 만에 팀을 떠난 상황이다.
토트넘은 지난 4월 19일 조세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뒤 라이언 메이슨 유소년팀 코치를 임시 감독으로 대체해 잔여 시즌을 소화했고 시즌 종료 후 감독 선임 작업에 착수한 상황이다. 인테르를 우승시키고도 재정 문제로 팀을 떠날 안토니오 콘테 감독과 협상을 했지만 결렬됐고 파비오 파라티치 전 유벤투스 단장이 풋볼 디렉터로 합류하면서 폰세카 감독과 협상을 재개한 상황이었다.
그러나 이 협상마저도 수포로 돌아간 토트넘은 빠르게 매물로 나온 가투소 감독과 이야기를 나눌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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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