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30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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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언론, 한국-네덜란드전은 한중 노장 선수들간 PK

기사입력 2007.06.02 23:53 / 기사수정 2007.06.02 23:53

홍준명 기자

[엑스포츠뉴스=홍준명] 한 중국 언론에서  한국과 네덜란드 축구대표팀 간의 친선 평가전을 두고 흥미로운 기사를 전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 기사는 한국과 중국이 직접 경기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 각각의 포지션에 대해 서로 비교하는 내용을 실었으며, 기사 제목부터 'PK(Player Killing)'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는 점 역시 그러하다. 그리고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중국 최강팀 샨동 루넝을 대파한 성남 선수들(김상식)에 대해서는 높은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중국 '동북체육망'은 한국 대표팀의 상황을 중국과 비교한 '소후스포츠'의 기사를 다음과 같이 크게 전했다.

기사의 제목은 '중한축구, 노장들이 복귀를 알리다! 이운재, 김남일 PK 리티에, 정빈" 이다. 여기서 PK(Player Killing)는 중국에서 일대일 대결, 승부를 가리키는 의미다.

중국은 2일 미국을 상대로 홈에서 A매치 축구 친선 경기를 치른다. 기사의 요약은 다음과 같다.

한국은 지난 우루과이전에 비교해 이번 네덜란드전에는 돌아온 노장(?) 선수들이 주축이 되었는데,  중국도 마찬가지다.

한국에서 돌아온 노장의 선두주자는 맏형 이운재다. 독일월드컵 이후 오랜만에 대표팀에 뽑힌 그는 김용대와 골키퍼자리를 경쟁을 할 것이다.

이운재는 월드컵 당시의 이탈리아의 안젤로 페루지와 닮은 면이 있으며, 그를 다시 발탁한 것은 일종의 표창이자 그에 대한 긍정적인 재평가다. 중국 역시 노장 골키퍼 천동이 다롄스더에서의 안정된 플레이로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수비진에서 한국은 베어백 감독이 좋아하는 송종국도 수원에서의 활약으로 뽑혔으며 그는 신예 오범석과 포지션을 경쟁할 것이다, 나머지 수비라인은 기본적으로 최근까지 늘 뽑혔던 단골 멤버이지만, 특히 노장 김상식의 위치는 안정적이다.

좌측과 우측을 모두 커버할 수 있는 김동진을 제외하면 한국에서 김상식을 대체할 선수는 없다.  전남의 신예 강민수는 이번이 두 번째 대표팀 발탁인데, 그는 김진규와 함께 전남의 수비를 잘 이끌고 있다. 

한국의 비교해 중국은 많은 수비진이 부상을 입어 주광후 감독은 어쩔 수 없이 기존의 노장 선수들을 다시 불러드려  아시안컵에 참여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남일도 무시할 수 없다. 히딩크의 수제자였던 그는 뛰어난 수비능력을 지녀  명문 성남의 손대호나 아드보카트가 러시아 제니트로 데려간 이호와 함께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을 것이다.

중국 역시 노장 리티에에게 새로운 기회를 주었으며, 그리고 다시 전성기의 활약을 찾아가는 노장 정빈도 마찬가지다.

한국은 공격진에서도 노장 선수들이 합류했다. 울산의 우성용(34)는 올 시즌 18경기에서 4득점, 6도움을 기록하며 베어백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그는 네덜란드의 건장한 수비수들과 맞설 수 있다. 중국도 최근 좋은 플레이를 펼치는 노장 왕펑을 뽑았고 그는 주광후 감독이 가장 안심할 수 있는 선수다.



홍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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